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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봉호 필리핀 다바오한인회장, “민다나오 지진 피해 지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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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6-07-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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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에 담요 등 2,500장 지원
아총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참치도 공수해 기부
“전국체전에 해외족구팀도 참여해야”
다바오한인회가 필리핀 강진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보내는 운동을 벌였다.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맹봉호 회장.다바오한인회가 필리핀 강진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보내는 운동을 벌였다.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맹봉호 회장.

(마닐라=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다바오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중심도시다. 민다나오섬은 남한과 비슷한 크기로 2천7백여만 명이 이 섬에 살고 있다. 다바오는 이 섬의 교통 경제 허브다.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 생산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한인 동포 수는 800명가량이다.

“민다나오섬에 큰 지진이 이어져 피해가 큽니다. 집들이 무너진데다 여진으로 노숙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한인회에서 담요 2,500장과 식수 등을 공급했습니다.”

아시아한인회장대회에서 만난 맹봉호 다바오한인회장이 “지진 피해가 너무 크다”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에 왔을 때 한국 정부의 영사안전콜센터에서도 연일 이 같은 내용이 문자로 전달됐다.

맹봉호 다바오한인회장이 지진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맹봉호 다바오한인회장이 지진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민다나오섬의 제너럴산토스 남쪽 해역에서 또 지진이 일어났으니 여진에 주의하라는 통보였다.

민다나오섬은 6월 들어 두 번의 큰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냈다. 6월 8일은 진도 7.8의 강진이 일어났고, 6월 26일에는 진도 6.5의 여진이 뒤따랐다. 그 사이는 물론 이후에도 7천여 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은 물론 고속도로와 교량 붕괴가 곳곳에 일어났고, 산사태와 쓰나미도 뒤따랐다. 식수 공급과 전기 공급도 중단됐다.

“그 바람에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마지막 날에 준비하기로 한 참치 공수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민다나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민다나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맹 회장은 6월 24일부터 20일까지 마닐라와 인근지역에서 열린 ‘2026 아시아한상대회& 한상대회’에 참여하면서, 마지막 날인 27일 ‘환송의 밤’에 참치를 공급했다. 아총연 행사에 나름대로 뜻깊은 기여를 한 것이다.

그는 참치를 민다나오섬 남단 제너럴산토스에서 공수했다. 그런데 지진이 일어난데다 여진까지 이 지역 해상에서 일어나 공수가 쉽지 않았다는 얘기였다.

“제너럴산토스는 반군 지역에 가까워서 여행제한지역입니다. 하지만 현지인과 결혼한 한인 등 8가구가 살고 있어요.”

이들을 통해 참치를 공수했다는 것이다. 이날 ‘환송의 밤’에서는 참치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해체해서 식탁에 올렸기 때문이다. 아총연은 통돼지 바베큐도 준비해 마지막 밤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부터 전국체전에 족구가 정식종목으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해외동포들은 족구팀을 참여시킬 수가 없어요. 해외 4개국에 현지 대한체육회 소속의 족구협회가 있는데, 이 수로는 부족하다는 이유입니다.”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족구협회에는 해외 4개국이 가입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 한인 족구협회는 지난해에 대한족구협회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필리핀에서는 이미 대사관배 족구대회를 3년 전부터 개최해왔다. 매해 20여 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고 한다.

“족구는 해외 한인사회에서 사랑받는 경기종목입니다. 내년에는 전국체전에 해외동포팀들도 꼭 참여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맹봉호 회장은 필리핀 초대 족구협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마지막날 제너럴산토스에서 공수된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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