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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시아를 세계로”… 2026 아시시아한인회장대회와 한상대회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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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7-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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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쇼핑몰에서 상품전시회… 32개 업체 참여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열려

(마닐라=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와 한상대회’를 개최한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대회 둘째 날인 6월 25일 한상대회 상품전시회 테이프커팅식과 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을 연거푸 진행했다.

아시아한상대회 상품전시회 개회식 행사는 한인회장대회장 인근의 ‘페스티벌 몰’에서 열렸다.

메트로 마닐라 문틴루파의 필인베스트 시티(Filinvest City) 중심에 위치한 이 페스티벌 몰은 긴 물길을 둘러싸고 형성된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1998년 개장한 이곳은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인근을 끌고 있다.

상품전시회 개막식은 오전 11시가 막 지나 시작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현지 시간 오전 9시 숙소인 퀘스트 플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월드컵 한국-남아공전을 단체 응원한 후 페스티벌 몰로 이동해 개막식을 진행했다.

“상품전시회는 바이어들이 많이 찾아야 효과가 있잖아요. 그래서 대형 쇼핑몰과 교섭해 전시회를 열었어요. 미리 연락해 일부터 찾아오는 바이어들은 물론, 쇼핑 나온 현지 손님들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이번 행사를 개최한 김기영 아시아총연 회장이 소개를 했다. 아총연은 지난 수년간 주로 한인회장대회 행사장인 호텔 그랜드볼룸 안팎에 부스를 마련하고, 상품전시회도 개최했다. 지난해 개회한 캄보디아에서의 한상대회도 그렇게 진행됐다. 이 경우 문제는 상품전시회를 찾는 바이어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었다. 올해는 이 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시회였다.

상품전시회는 윤만영 필리핀한인회총연합회장의 개회선언, 송훈석 필리핀한상연합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민주당 이재강 의원과 아총연 김기영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힙회장, 양성모 아시아한상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루비 바라네스 필리핀상공회의소 마카티지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회 부스전시회 부스

어어 무대 위에서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32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송훈석 회장이 말했다. 대부분 한국에서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해 참여한 회사들이었다.

테이프 커팅식 후에는 이 행사에 참가한 내빈들과 아시아 각지 한인회장, 한상들이 전시부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 전시 부스들에는 현지 바이어들과 쇼핑객들이 들러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아시아한인회장대회는 이날 오후 2시 퀘스트 플러스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전날 ‘환영의 밤’ 행사가 열린 장소였다.

김기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김기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아총연 총회를 겸한 아시아한인회장대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다시 개회사와 내빈 축사들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이상화 주필리핀대사와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전임회장들인 이원주, 장재중, 심재신, 변재흥 회장도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한국에서 온 최정수 공동대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기영 총회장이 올라 “이번 대회가 ‘아시아를 세계로, 세계를 아시아로’를 슬로건으로 준비했다”면서, “이번 일정 동안 아시아 한인공동체의 비전을 함께 설계하고 서로 든든한 파트너가 되는 소중한 기회를 갖자”고 인사말을 했다.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고 단상에 오른 이상화 주필리핀대사는 “오늘 아침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참여한 6.25 76주년 행사에 다녀왔다”고 말하고, “오전 치러진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우리가 이기면 한복과 붉은 악마의 빨간 넥타이로 이 자리에 오려고 준비까지 했다”면서, 남아공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상화 주필리핀대사 축사이상화 주필리핀대사 축사

그는 “한국과 필리핀의 77년 수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 역할을 한 것이 필리핀 참전그룹의 희생과 사랑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아시아를 세계로, 세계를 아시아로’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아시아 한인회장 여러분들이 세계 한인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국에서 이 대회를 위해 방문한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어제 필리핀으로 와서 이미 세 차례나 축사를 한다”면서, “아시아한인회장들은 헌신은 동포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대한민국의 외연을 넓히는 소중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이 행사를 위해 온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무려 12분에 걸친 긴 축사를 하면서 수 차례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고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한인회장대회가 민간으로 이관돼 세계한인총연합회가 이를 치른다”면서, 힘을 모아주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인구 280만 명의 경상북도는 예산이 35조 원인데,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재외동포청의 예산은 불과 1천억 원”이라면서, “동포청 예산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상구 세한총연 회장(왼쪽)과 이재강 국회의원고상구 세한총연 회장(왼쪽)과 이재강 국회의원

이날 아시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는 아시아총연을 만든 인도네시아의 승은호 초대회장, 인도의 심상만 2대 회장, 방글라데시 윤희 제3대 회장도 참여해 축사했다.

승은호 회장은 “아시아 한인사회가 수많은 도전과 파도 속에서 굳건한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밝혔고, 심상만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 아시아 한인들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희 회장은 “이번 마닐라 대회는 우리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축사했다.

차기 개최지로는 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차기 개최지로는 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

이날 총회는 사업보고 논의와 감사패 수여에 이어 내년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으로 이어졌다. 차기대회 개최지로는 인도네시아가 결정돼 자카르타에서 온 김종헌 인도네시아한인회장이 아총연 회기와 아총한상총연 회기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태국 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여한 태국한인총연합회 결성식도 이뤄졌다. 태국총연 회장은 방콕의 윤두섭 회장이 맡기로 결정했다. 사회를 본 안소영 아나운서는 “절약 정신을 잘 살린 이벤트”라고 재치 있게 코멘트했다.

총회에 이어서는 이수형 박사의 AI 특강과 고상구 세한총연 회장 초청 만찬이 진행됐다. 만찬에서는 필리핀 전통무용이 공연돼 큰 박수를 받았다.

아시아총연 마닐라 대회는 이후 강연 행사와 문화탐방을 거쳐 6월 28일 4박 5일의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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