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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아시아를 세계로, 세계를 아시아로”…마닐라에 모인 20개국 한인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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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7-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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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아시아를 세계로, 세계를 아시아로”…마닐라에 모인 20개국 한인 리더들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아시아한상필리핀대회 개막
한인회·한상 네트워크 한자리에…180여명 참석
김기영 “연대와 화합의 장”, 송훈석 “네트워크 넘어 사업 만드는 구조”
이재강 “하나 된 네트워크가 더 큰 기회”…상승만 총영사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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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 저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필리핀대회' 환영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6월24일 저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필리핀대회' 환영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아시아를 세계로, 세계를 아시아로.”

6월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퀘스트 플러스 호텔. 글로벌 성장축이 이동하고 있는 아시아 20개국에서 180명의 한인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필리핀대회' 개회를 하루 앞둔 '환영의 밤' 행사에는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아총연) 초대회장인 승은호 회장(코린도그룹 회장)을 비롯해 직전 회장인 윤희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과 각지의 한인회장들이 함께 했으며, 인도네시아 바탐의 공자영 회장은 다리를 다쳤음에도 목발에 의지한채 행사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재강 국회의원도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멀리 고국에서 이날 비행기로 도착했으며, 상승만 주필리핀 총영사도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아총연과 아시아한상 네트워크가 함께하는 대표 행사로, 아시아 한인사회의 연대와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다.

“아시아를 잇고, 필리핀에서 하나 되다”

김기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연대와 화합’에 두었다.

김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 전역의 한인사회 지도자와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와 한상대회는 단순한 친목의 자리를 넘어 우리 아시아 한인사회가 더 큰 미래를 향해 도약하기 위한 연대와 화합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각국 한인들은 개척정신으로 뿌리를 내리며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왔다”며 “이제는 각 지역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경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슬로건인 “우리가 하나 되어 나아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말로 공동 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기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왼쪽), 최정수 공동대회장. 김기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왼쪽), 최정수 공동대회장. 

최정수 공동대회장은 한상 네트워크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대회장은 “아시아 각국의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비전을 나누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상 여러분의 경험과 전문성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구축되는 인적 네트워크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혁신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훈석 아시아한상필리핀총연합회장은 보다 구체적인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송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총회와 박람회를 넘어 아시아 전역의 한인 경제인들이 연결돼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성과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품전 역시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기업 간 연결과 투자, 유통을 통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훈석 아시아한상필리핀총연합회장(왼쪽), 윤만영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송훈석 아시아한상필리핀총연합회장(왼쪽), 윤만영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윤만영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은 개최국 대표로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윤 회장은 “아시아 각국 한인회장과 한상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을 따뜻한 환대의 나라 필리핀에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하는 이 총회는 아시아 한인사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한인사회가 축적해 온 경험과 지혜가 이 자리에서 하나로 모일 때 우리는 더욱 성숙하고 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번 만남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아시아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 된 네트워크가 더 큰 기회 만든다”

축사에 나선 이재강 국회의원은 아시아 한인사회의 역사와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의원은 “아시아 한인사회는 서로 다른 지역과 환경 속에서도 동포를 향한 책임감과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왔다”며 “22개국 74개 지역 한인회가 쌓아온 시간은 단순한 교류의 역사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동포사회를 연결해 온 헌신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마닐라는 한인사회와 한상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뿌리내린 도시”라며 “이번 총회가 새로운 협력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여러분이 현장에서 펼쳐온 민간외교와 경제활동이 대한민국의 외연을 넓혀왔다”며 “하나 된 네트워크가 더 큰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재강 의원 축사 모습. 이재강 의원 축사 모습. 

20개국 한인회장 한자리에

이날 행사에는 조진영 괌 한인회장, 양민영 대만 한인회장, 양동혁 라오스 한인회장, 심태보 말레이시아 한인회장, 국중열 몽골 한인회장, 서원호 미얀마 한인회장, 류용오 방글라데시 한인회장, 손인선 베트남 한인회장, 변성철 스리랑카 한인회장,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 조상현 인도 한인회장, 김종헌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정명규 캄보디아 한인회장, 윤두섭 태국 한인회장, 김구붕 파키스탄 한인회장, 김구환 홍콩 한인회장 등 아시아 각국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단체 기념촬영에서는 참가자들이 올해 대회 모토인 “아시아를 세계로, 세계를 아시아로”를 외치며 아시아 한인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진 건배 제의에서는 임병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국제교류협회장이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하자”고 제안했고,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추진 중인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를 소개하며 “재외동포 차세대를 위하여”를 건배사로 제시했다.

김종헌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은 “아시아, 아세안 포에버”를 외쳤고, 윤덕창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만찬과 문화공연이 이어지면서 개회식 첫날 일정은 화합과 교류의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상품전·정기총회·AI 세션 이어져

대회 둘째 날인 25일에는 아시아 한상 상품전 개막식과 VIP 부스 투어,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진행된다.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보고와 2026년 사업계획 보고, 감사보고, 차기 개최지 선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26일에는 경제·비즈니스·인공지능(AI)·미래기술·차세대 리더를 주제로 한 강연과 세미나, 패널토론이 열린다. 이어 27일에는 골프대회와 관광 프로그램, 환송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필리핀대회' 환영의 밤 행사에서 (왼쪽부터)김기영 회장, 김장열 회장(태국), 승은호 회장,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윤희 회장 등이 함께 한 모습.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필리핀대회' 환영의 밤 행사에서 (왼쪽부터)김기영 회장, 김장열 회장(태국), 승은호 회장,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윤희 회장 등이 함께 한 모습.  
 '2026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필리핀대회'에 아시아 20개국에서 180명의 한인리더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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