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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화합의 한국-베트남 30년사…생생한 교민 목소리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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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83회 작성일 23-01-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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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한인사 정리 필요성 느껴
韓 기업 성공사·교민 에세이 등 수록
"베트남은 중요파트너…사회·문화적으로 양국 동반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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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교민들이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년사를 직접 펴냈다.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오른쪽)과 설수환 한·베수교 30년사 편찬위원회 총괄위원(왼쪽)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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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의 지난 30년은 개척과 화합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수교 전 여명((黎明)기때부터 오늘날까지 양국 관계와 한인사회를 이루기까지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고, 그 생생한 증언들을 담고 싶었다."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선 특별한 출판기념식이 열렸다.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들이 뭉쳐 한국과 베트남의 30년 역사를 담아낸 '한·베 수교 30년사'의 출판기념식이다. 지난해 12월 22일을 기점으로 수교 30년을 맞이한 한국과 베트남의 30년 역사를 교민들이 직접 담아냈다. '베트남 한인사, 개척과 화합의 시대'란 부제처럼 지난 30년간 베트남 한인들이 걸어온 개척의 길을 되짚은 책이다. 대사관·한국문화원부터 삼성·LG·포스코에 이르기까지 공공기관과 베트남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기업들의 활약상도 함께 담겼다.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의 생애 주기를 보더라도 30년이면 완성의 단계다. 수교 30주년에 한번 양국 관계와 한인사회의 발전사를 총 정리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생생한 증언을 할 수 있는 분, 다양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선뜻 나서주셨다. 한인회 예산이 한정돼 있어 무척 힘든 작업이었지만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해주셨다. 교민들이 십시일반 만든 책"이라 말했다.

수교 여명기인 1980년대 후반과 수교 직후 베트남 한인사회는 수십명에 불과했다. 장 회장은 "한국사람들은 도전정신이 있다. 신(新)시장개척단으로 기업들이 먼저 나온 그 작은 출발이 오늘날 15만 한인사회로 이어졌다"며 "딱딱한 역사서보단 교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누구나 베트남에 나오기 전 한번씩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책은 수교 전 여명기부터 현재까지의 한인 발자취를 시대별로 서술하고 분야별 발전상을 담았다. 하노이 한인사회를 구성하는 중요 기관·단체의 소개와 하노이 원로들의 인터뷰, 일반 교민들의 에세이도 함께 담겼다. 삼성·LG·포스코를 비롯한 기업들의 진출 성공사와 함께 일반 교민들의 에세이가 생생함을 더한다.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수교 이후 30년간 우리 한인들의 생생한 역사를 한눈에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물"이라며 "민간부문인 한인사회의 주도로 지난 30년의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 새로운 30년·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해 나가는 이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오늘날 베트남은 한국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지난해 한국 무역 흑자 1위국이 베트남이고 무역수지 규모가 342억 달러(약 42조 5927억원)에 달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지는 것이 교민의 입장에선 정말 기쁘지만 그만큼 베트남에 갚아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순히 일방적으로 이익만 얻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서로 윈-윈(Win-Win)하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우정의 관계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경제적으로는 물론 사회·문화적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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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수교 30년사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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