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의 고통 당하는 재외동포에게도 재난지원금 혜택 줘야” > 총연합회 언론보도 자료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심상만·주점식 공동의장 성명 발표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주점식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외동포에게도 재난지원금 혜택을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세계 각국의 한인회장 400여 명을 대표하는 이들 공동의장은 9월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재외동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맞아 거주국에서 불이익과 차별을 받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국을 위해 마스크와 의료 장비 등을 지원하는 등 마음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거주국 한인들에게 생필품과 식자재, 방역물품 등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재외동포는 외출 금지, 통행 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영업장이 폐쇄돼 생업을 포기하는 등 살길이 막막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거주국의 열악한 의료상황 때문에 고액의 치료비를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외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고국 정부로부터도 소외되고, 어떠한 구호 조치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 재외동포를 외면하지 말고 모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간청했다.

  지난해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선출된 공동의장은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 개최하려던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주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해 시기를 늦춰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