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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아시아한상, 지자체와 상생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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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7-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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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아시아한상, 지자체와 상생협력 강화해야
  •  한동만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상임고문, 전 주필리핀 대사
  •  승인 2026.07.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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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플랫폼 고도화해야

차세대 한상 육성도 급선무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와 주필리핀대사를 지낸 한동만 대사가 7월 24일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김기영 회장이 이끄는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한인회와 한상을 아우르는 단체다. 한동만 대사는 이 단체 상임고문으로 위촉장을 받은 후 월드코리안신문에 아시아 한상의 역할에 대한 기고를 보내왔다.<편집자주>

 

한동만 주 필리핀 대사한동만 주 필리핀 대사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기영)에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22개국 한인회가 속해 있다.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홍콩, 대만, 몽골 등 73개 한인회가 참여한다. 아시아한상연합회도 한지붕 두가족 단체로 소속돼 김기영 회장이 함께 이끌고 있다.

아시아한상연합회는 아시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기업인과 상공인들의 네트워크다. 모국인 한국과 거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아시아 경제 영토 확장과 한민족 경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시아한상의 핵심 역할은 아시아 전역에 퍼져 있는 한인 기업인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상호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허브 역할이다. 또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과 청년 스타트업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 시장 정보, 법적 자문, 현지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여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현지 주류 사회 및 경제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양국 간의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한다. 현지 한인 2·3세대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미래의 글로벌 경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도 애쓰고 있다.

이 단체는 그간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시아에 있다"는 모토 아래 재외동포청(OKA) 등 정부 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국내 청년들을 아시아 유망 한상 기업에 인턴으로 매칭해서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청년위원회를 조직해 아시아 각국 한인 2·3세대 청년들과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창업·취업 연계 디지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아시아 시장 판로 개척비즈니스 엑스포 및 상품설명회 주최도 이 단체가 맡고 있는 일의 하나다. 독자적 무역 공급망이나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어려운 국내 지방 중소기업 및 지자체를 위해 수출·투자 상담과 해외 시장 개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일이다.

필자가 대사로 근무했던 필리핀에서도 한상 기업인들이 강력한 민간 경제 외교관 역할을 했다. 2026년에는 아시아한상 필리핀 총연합회(송훈석 초대회장)도 공식 출범해, 아시아한상대회라는 대형 행사도 개최했다.

필리핀 한상연합회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필리핀 현지 한상 기업 인턴십 매칭과 정착,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글로벌 인재 플랫폼'을 지향하며 현지 한인 2·3세대 및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비즈니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다지고 있다.

첨단 기술(AI) 도입을 통한 한상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AI·미래기술 세션을 결합하여 경제·비즈니스 부문에 인공지능(AI) 및 미래 기술 지식을 결합하는 특강과 패널 토론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한상 네트워크 자체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필리핀 로컬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주필리핀 대사관 및 KOTRA 등 공공 기관과 공조해, 필리핀 로컬 사회 발전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는 '상생형 한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아시아 한상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강화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몇가지 제언해본다.

먼저 ▲ 디지털 기술(AI) 결합을 통한 '한상 플랫폼' 고도화 및 AI 기반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구축이다.

아시아 22개국 한상 기업들의 업종·규모·자재 수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한국 중소기업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상용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물류, 유통, 통관 등 기존 한상들이 강점을 가졌던 분야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역내 공급망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 세대교체를 위한 '차세대 한상(Young Hansang)' 육성 및 차세대 경제인 네트워크 다변화도 급선무다.

한인 2·3세대 청년 기업인들을 위한 '아시아 영한상 비즈니스 포럼'을 정례화하고, 이들이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자본 투자와 멘토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정부의 한상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턴 수용 규모를 대폭 늘리는 한편, 현지 정착 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률·금융 가이드라인 제공 기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 '포스트 차이나' 아세안·인도 공급망 허브 역할 강화도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기조에 맞춰, 연 5~7%대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VIP국가인 베트남(Vetnam)·인도네시아(Indonesia)·필리핀(Philippine)과 인도 등 주요 신흥국 한상 조직을 중심으로 현지 정부와의 소통 창구를 넓혀 나가야 한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 한상 네트워크가 민간 외교관으로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끝으로 ▲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상생 경제협력을 전면화해야 한다.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성공을 거둔 한상 엑스포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여, 한국의 지자체 및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판로 개척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지속되어야 한다. 특히, 독자적인 해외 진출이 어려운 내수 기업들을 위해 아시아 주요 거점 도시별로 공동 물류창고나 공유 오피스를 지원하는 협력 사업을 확대해서 궁극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기적인 모임과 조직 구축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필자 약력>

198년 19회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입부한후 알제리, 영국, 호주, 워싱턴, 뉴욕에서 근무하고 외교부에서는 국제경제국장,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재외동포영사 대사, 주 필리핀 대사를 역임했다. 그후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 연구센터 고문 겸 겸임교수를 지내고 현재 서울대 아시아 연구소 방문학자, 연세대, 가톨릭대 초빙교수, 한국외교협회 부회장, 재외국민보호위원회(위원장: 외교부 장관) 민간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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