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 아시아한인·한상총연합회장, “아시아 5개국에 한상연합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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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6-17 16:14본문
베트남남부, 방글라데시에 이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서 출범키로
(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에서 아시아한상베트남연합회(회장 김정민)가 만들어져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방글라데시에서도 아시아한상방글라데시연합회를 만들었습니다.”
윤희 아시한인회총연합회장이 6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얘기를 꺼냈다. 윤 회장은 아시아한상총연합회장도 겸하고 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 아시아한상총연합회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쿠알라룸푸르의 소피텔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6월 11일 전체 회의에 이어 12일에는 ‘한상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아시아 각국에서 온 30여 명의 한상과 한인회장들이 한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도 한상연합회를 출범시키겠다고 이번 총회에서 밝혔습니다. 아시아한상말레이시아연합회, 아시아한상필리핀연합회 이름으로 출범할 것입니다. 내년도 아총연 총회를 유치한 캄보디아에서도 한상연합회를 조직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아시아한상 조직을 넓혀나가면 아시아한상대회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날 ‘한상과의 대화’에서는 아시아한상연합회와 한인회총연합회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나왔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와 한상총연합회 모임을 함께 하는 것이 좋은지, 따로 대회를 치르는 게 좋은지에 대한 의견들이었다.
아총연은 전·현직 한인회장이 회원이다. 이 때문에 참여자격에 제한이 따른다. 하지만 한상들의 모임은 다르다. 한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데다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어 확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우선은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아총연의 한인회장님들이 각 지역에서 한상연합회가 만들어지도록 돕고, 또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윤 회장은 “한상연합회는 재외동포재단 시절 세계한상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륙별 연합회에 요청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회장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한상베트남남부연합회(회장 김정민)도 아총연에서 현지 한상연합회장을 위촉해서 지금은 400여 개의 현지 한상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고 사례를 설명했다.
“한상연합회는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는 재외동포청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시아지역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돕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재외동포청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아시아한상총연합회는 지난해 11월에는 충남 논산에서 아시아한상대회를 개최해 주목받기도 했다. 아총연 회원 300여 명과 50여 개 기업이 참여한 행사로 아총연이 국내에서 처음 연 대회였다.
“국내 지자체와 함께 개최하는 행사는 격년 개최로 결정했습니다. 내년에 개최할 예정으로,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제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적정한 곳을 선정해서 내년 가을에 개최하려 합니다. 잘 준비해서 모범이 되는 행사로 자리 잡도록 할 것입니다.”
윤 회장은 “우리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아시아 중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제품의 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아시아한상연합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 지자체와 연계한 대회도 더욱 알차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 회장은 방글라데시에서 섬유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한인회장도 역임했다. 아총연 회장 임기는 3년으로, 앞으로 1년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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