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필리핀 클락에서 개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40회 작성일 22-07-16 07:51본문
(필리핀 클락=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2022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및 제15회 아시아한상연합회 정기총회가 7월 12일 필리핀의 클락에서 막을 올렸다.
12일부터 15일까지 클락의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이날 오후 6시 심재신 필리핀한인회장 초청 만찬으로 3박 4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백진혁 방글라데시 치타공한인회장의 사회 아래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장이 먼저 연단에 올라 환영사를 했다. 교민수가 팬데믹 전 2만5천명을 기록했던 클락은 필리핀의 중부루손 지역에 속한다.
이창호 회장은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 아시아한상연합회 총회를 클락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서 “클락은 항공 교통 중심으로 팬데믹 때도 6% 이상 성장을 계속해왔다”고 소개했다.
이날 개막 만찬 행사를 연 심재신 필리핀한인회총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빛과 향기의 나라 필리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총회가 아시아 한인회 및 한상 네트워크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아시아한인사회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현지 크리스토포 가르보 시장을 대신한 축사에는 마발라캇 시립대학 총장이 나와 “한국과 필리핀은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고, 특히 클락이 속한 팜팡가주에는 한국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한인회 신성호 부회장이 연단에 올라 필리핀한인회의 재난구조대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필리핀은 지진 태풍 해일 화산 등 재난이 많은 나라”라고 소개한 그는 “재난 발생 시 필리핀한인회의 재난구조대가 현지 경찰 해경과의 협력 아래 출동해 한인구조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인회 재난구조대가 한국의 전문가그룹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면서 “아시아 지역 각지에도 재난구조를 위한 협력시스템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만찬과 함께 공연이 시작됐다. 뷔페와 와인으로 이뤄진 만찬에는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및 한상연합회 총회장이 나와 ‘빠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용감하게 나가자’는 ‘빠삐용’으로 건배사를 했고, 이어 윤희 차기 총회장이 “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위해 아시아 각지에서 온 전·현직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건배사를 했다. 또 김구환 전 홍콩한인회장과 전용창 태국한인회장도 건배사를 했다.
이날 개막 공연에는 필리핀 마발라캇 시립대 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필리핀의 전통악기로 이뤄진 연주단의 음악에 맞춰 다양한 춤을 선보였다. 특히 전통 장대춤 공연에는 심상만 아시아총연 회장과 윤희 차기회장도 불려 나가 춤을 함께 추기도 했다.
현 심상만 회장과 차기 윤희 회장의 이취임식은 이튿날인 13일 오후에 정기총회 때 이뤄진다. 총회 날인 13일 만찬은 윤희 회장의 초청으로 진행되고, 14일 운동 및 관광 후 폐회식 만찬은 심상만 회장이 초청한다.
이날 총회 개막식에 맞춰 일찌감치 도착한 회장들이 가까운 골프장을 찾아 골프로 친교를 도모하기도 했다. 이 총회를 위해 김기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대회총괄준비위원장,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장과 윤완순 아시아한상연합회 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수고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