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전 국민 피해?” 쿠팡, 고객 3,370만 계정 개인정보 유출 > 총연합회 공지사항

(뉴스코리아=서울) 최신 기자 =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약 3,370만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정보가 외부로 노출됐으며, 다행히 결제정보와 로그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사실상 대부분의 쿠팡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킹은 해외 서버를 통해 6월 24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은 내부 로그에서 침해 사실을 11월 6일 확인했지만, 공식 공지는 11월 18일에야 진행됐다.

현재 외부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한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사칭 문자와 전화, 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으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쿠팡은 “쿠팡을 사칭한 전화나 문자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