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병역증명서 발급, 10일→2일로 빨라져 > 총연합회 공지사항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들이 병역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주일 이상 빨라진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병무청(청장 김종철)은 “2월 21일부터 ‘재외동포청-병무청 시스템’이 연계된다”면서, “재외동포의 병적증명서 발급을 위한 민원 처리시간이 기존 10일 이상에서 2일 내외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병역증명서를 받으려면 열흘 넘게 기다려야 했다. 재외동포들이 병역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재외공관에서 신청해야 하는데, 신청이 처리되기 위해서는 공문이 지방 병무청, 재외동포 서비스센터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동포청과 병무청은 지난 2023년부터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병무행정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을 해 왔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병무청과 함께 재외동포의 민원 편익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 있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민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재외동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자들의 편익 증진을 통해 병역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