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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고] 경상북도와 캄보디아의 상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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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07-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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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캄보디아와의 우호 교류 증진 및 경제 통상교류를 위해 7월 25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훈 마넷 총리, 훈센 상원의장,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 원자력 수소, 에스엠알(SMR)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으며, 케이(K)-소비재 수출상담회, 케이(K)-푸드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경상북도 보건의료 단체 90여 명도 현지 11년 동안 이어온 현지 의료봉사를 했다. 이 지사는 또 소방차(10대), 쌀 도정기(57대) 기증식을 가졌다. 이 지사는 11년째 의료봉사를 진행한 경북보건의료단체(5개 기관 총 92명) 봉사 현장도 방문해 격려했다. 이철우 지사의 행보를 현지에서 지켜본 필자가 이 지사 방문의 의미를 본지에 기고했다.(편집자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을 수훈한 것은 지방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경상북도와 캄보디아는 2006년 앙코르와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프놈펜 왕궁 근처에 PGCT센터를 열어 경북 세일즈를 펼쳤다. 오랜 기다림 끝에 두 지역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경북의 지방외교는 장기적, 인도주의적, 실증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도지사는 단순한 행정가가 아닌 도를 대표하는 ‘세일즈맨’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해야 한다. 이철우 지사는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에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오랫동안 필요한 곳에 적절한 지원을 해왔다. 이러한 인도주의적 접근은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 구축에 큰 역할을 했으며, 비즈니스 기회도 열어주었다. 특히, 이번 캄보디아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케이(K) 푸드 페스티벌은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품을 홍보하고 현지 주민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한 기업이 하기 어려운 일을 도 차원에서 이뤄낸 중요한 성과이다.

경북에 본사를 둔 ㈜베리워즈가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하여 E-Mobility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을 시작한 것은 비즈니스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글로벌 과제에 기여한 일로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이 사업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되어 있으며, 한국의 강점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한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냈다.

이철우 지사가 훈 마넷 총리를 만나고 있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새마을운동 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도정기 기증, 경북 해외시장개척단의 캄보디아 현지 수출 상담, 경북테크노파크와 캄보디아 화장품협회 MOU 체결 등은 기업 스스로 하기 힘든 사업을 도 차원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이 도지사의 캄보디아 방문 마지막 날 훈마넷 총리는 “경상북도와 캄퐁톰주가 친구에서 가족으로 성장하고, 향후 에너지, 새마을운동, 인적 교류까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경상북도가 제시한 에너지 분야까지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이러한 문화, 지식, 통상이 함께하는 노력을 통해 경북도는 단순한 지방외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에너지 사업 진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이러한 모델을 바탕으로 인도주의적 실천과 실증적 접근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국 간의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러한 사례가 쌓이면 지방이 세계와 연결되는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필자소개(김대윤)
캄보디아 화장품협회(CCA) 고문
캄보디아에서 왕립법률경제대학교 대학원(사법 전공)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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