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7월7일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에 위치한 BMICH국제 회의장에서 열렸다. [스리랑카 한인회]

주 스리랑카 대사관(대사 이미연)은 지난 7월7일 콜롬보 시내에 위치한 BMICH 국제 회의장에서 스리랑카 태권도 협회와 함께 ‘2024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 결승전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미연 대사와 스리랑카 K. Mahesan 체육부 차관,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Chaminda Punchihewa 회장, 이기수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 변성철 스리랑카 한인회 회장, 곽홍규 한국경제인협의회 회장, 엄경호 평통발전 특별위원회위원 그리고 주재국 육·해·공군, 경찰 태권도 위원장들 및 사무국장과 대사관 문화담당 이수정 서기관과 대사관 직원들, 유관기관장, 스리랑카  현지인, 한국 교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미연 대사는 축사에서 “태권도 정신이 한국인을 하나로 묶고 현대 한국의 발전을 이끈 것처럼, 스리랑카 젊은이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이번 대사배 대회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스리랑카의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스리랑카에서 태권도를 널리 홍보하는데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2024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리랑카 육군팀(왼쪽)과 준우승을 차지한 스리랑카 경찰팀. [스리랑카 한인회]

스리랑카 태권도 협회 기술위원장인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은 "스리랑카 한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는 스리랑카에서 최고의 무도 대회로 태권도 수련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특히 이번 대회는 스리랑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고 말했다.

어린이부터 장년부 부문까지 벨트별 공인품새(개인전·페어·단체전), 자유품새, 태권 에어로빅, 겨루기 단체전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결승에서 우승한 스리랑카 육군팀은 이미연 대사로부터 우승 트로피와 상장을 받았다.

7월 7일 시상식에서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Chaminda Punchihewa 회장은 태권도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미연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6월20일부터 22일까지 콜롬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전  모습. [스리랑카 한인회]

이번 결승전에 앞서 지난 6월20일부터 22일까지 콜롬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전에는 전국에서 91개팀이 참여해 대회기간 3일 동안 5000명이 넘는 인원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현지사회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