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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의 공장’ 인도에 물려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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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7-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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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의 공장’ 인도에 물려주나


무협, ‘모디 총리 3연임과 對인도 투자진출 진단’ 보고서
글로벌 생산기지 가늠 지표 ‘GVC 후방참여율’ 분석...인도↑, 중국↓
對인도 진출기업 10곳 중 7곳, ‘5년 내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것’
인도 보호무역조치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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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중국을 대체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발표한 ‘모디 총리 3연임과 對인도 투자진출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국 현상으로 글로벌가치사슬(GVC) 내 중국의 후방참여율 확대가 더딘 가운데 인도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방참여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글로벌 가치사슬 내에서 해외 중간재 수입 후 수출품을 생산하는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로서, 후방참여율 추이는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2022년 기준 인도의 GVC 후방참여율은 23.1%로 모디 총리가 집권한 2014년 20.5%와 비교해 2.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방참여율 증가는 0.4%p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중간재 자급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방참여율이 2.4%p 증가하는 동안 후방참여율은 1.4%p 상승에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인도의 기초‧가공금속(54.9%), 석탄‧정제석유(50.6%), 운송기기(34.3%) 등의 후방참여율이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인도 시장 공략시 우선적으로 주목할 산업분야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업계도 해외 생산기지로서 인도를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설문조사에서도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 10곳 중 7곳(68.1%)은 향후 5년 내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응답기업의 74.5%는 모디 총리 3연임이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인도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재생에너지‧건설인프라‧의약품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對인도 외국인직접투자(FDI)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의 對인도 투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은 다소 더딘 편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그쳤다.

* (CEIC) 인도의 對일본 투자 유치액(백만달러) : 1,446('20) → 1,840('21) → 2,006('22) → 3,102('23)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의 對인도 투자액(백만달러) : 625('20) → 343('21) → 371('22) → 453('23)

한국무역협회 조의윤 수석연구원은 “인도는 외국인 투자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반덤핑, 인도표준기구(BIS) 강제인증제도와 같은 무역기술장벽(TBT) 등 보호무역조치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인도시장 선점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對인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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