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와 한국국제교류재단 MOU...외교부 산하기관끼리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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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7-09 09:42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외교부 산하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이 7월3일 새삼스레 MOU를 다시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양 기관은 서로 손잡고 개발도상국의 국제개발협력사업과 공공외교사업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7월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코이카는 이번 MOU가 2022년 체결한 기존 업무협약 기한이 5월 만료돼 갱신해서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각각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를 대표하는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개도국의 개발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양 기관이 가진 글로벌 공공외교 및 개발협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 함께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추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가 및 월드프렌즈코리아(WFK) 해외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한다.
또한 개도국 개발협력을 위해 공동연구 또는 위탁연구를 하며, 국내외 개발협력 조직망과 관련 정보도 공유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발협력을 위한 공공외교의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개도국이 한국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학술교류 및 인적‧문화교류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MOU 체결을 보는 눈은 곱지만은 않다. 두 기관 모두 외교부 산하기관인데다, 같은 외교부 산하기관도 서로 MOU 체결해야 협력이 될만큼 소통이 쉽지 않는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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