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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남아 ‘IT혁명 허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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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6-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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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남아 ‘IT혁명 허브’ 부상?

인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될 듯, 현대차·테슬라 등 적극 진출
말레이시아, 세계 데이터센터 ‘메카’...정책지원, 저렴한 에너지·토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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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인도의 최대 도시 뭄바이 전경. [월스트리트저널]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인도의 최대 도시 뭄바이 전경. [월스트리트저널]

14억 인구의 인도가 세계 전기차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대한 실리콘밸리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 EU 중심의 IT혁신이 이어져온 것과는 달리, 새롭게 아시아권이 세계 IT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국제적인 탄소중립 움직임, 자국 내 극심한 대기오염, 원유 수입 증가, 경상수지 적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면적인 전기차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KOTRA’ 등에 의하면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보조금 제도를 정비하고,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으로 급성장할 조짐이다.

인도, ‘전기차,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30%’

한편, ‘포츈비즈니스인사이츠’에 따르면 인도 전기자동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24년 233억 8000만 달러에서 2032년엔 무려 22.4%를 기록하며 1177억 8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2020년까지 600만대 이상 보급한데 이어, 차량 구매자와 제조업자에게 인센티브, 충전소 인프라 설치 등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도 내 전기차 기술 개발, 생산과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지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2, 3륜 차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였으며 하이브리드카(HEV)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30%, 승합차의 70%, 버스의 40%, 이륜차(3륜 포함)의 80%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 부품산업 육성, 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전소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집행 대상이었던 하이브리드카가 제외됐으며, 대중교통인 택시, 버스와 함께 4륜 차량을 포함한 모든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인도 중공업부는 자국 전기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첨단 화학전지(ACC) 제조를 위해 생산과 연계된 인센티브 제도를 승인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GST(상품서비스세금)를 12%→5%로, 충전기에 대해서는 18%→5%로 인하했다. 또한 고속도로부와 협의해 도로세 면제, 번호판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산하 중앙오염통제위원회는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통한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입자성물질 배출량이 기준치 이하가 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 기업의 경우 현대차가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투입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차 인도 현지 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 15일 제출한 IPO 관련 예비 서류인 ‘투자설명서(DRHP)’도 관심사다. 그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 주 중 17.5%에 달하는 최대 1억42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관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한국 대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해외 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라며 “이는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대국인 인도를 겨냥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미 현대차 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인도 신흥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의 스즈키, 도요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미국의 테슬라 등은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수출 거점으로 정하는 등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테슬라는 아시아·중동 생산 거점 역할을 할 신규 전기차·배터리 조립 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인도에 지을 예정이다. 항구를 끼고 있어 현지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쉽게 수출할 수 있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구자라트주, 타밀나드가 신규 공장 건설 후보지로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신규 공장에서 2만5000달러 이하의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다시 동남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말레이 국경 조호르바루시에 ‘데이터센터 1번지’

말레이시아는 최근 클라우드 및 AI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데이터센터 허브 국가로 변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DC Byte의 ‘2024 글로벌 데이터센터 지수’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시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이다. 현재 계획된 데이터 센터 용량이 모두 가동되면 아시아 최대 허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곳에는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앞다퉈 데이터 센터를 짓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해 CNBC 등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 지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남아시아는 물론 대륙 전체에서 ‘데이터센터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인프라나 스토리지의 대부분은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 집중됐다. 그러나 싱가포르 등에선 막대한 전력소모 등으로 현지인들의 거부감이 증가하면서 최근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제공업체인 ‘EdgeConneX’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디지털 혁신과 클라우드 채택이 가속화됐고, 그와 동시에 말레이시아,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데이터 저장,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이뤄지는 모든 것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모델을 교육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와 컴퓨팅 성능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 데이터센터도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AI 데이터센터 중 다수는 일본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 구축될 예정이지만, 신흥 국가들도 나름의 유리한 여건을 내세우며 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 <중소기업투데이>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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