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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말레이시아 관광청 고문, “한국기업 말레이시아 진출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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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6-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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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40여 년 지내…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
한화큐셀 등 한국기업 진출 도와… 지자체 교류에도 적극 나서
말레이시아 서규원 교수(왼쪽)와 이진복 말레이시아 관광청 고문(가운데)의 사무실을 방문했다.말레이시아 서규원 교수(왼쪽)와 이진복 말레이시아 관광청 고문(가운데)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서규원 교수의 승용차로 이진복 말레이시아 관광청 고문의 사무실을 찾아갈 때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오후가 아닌 오전에도 스콜이 올까 싶었는데 곧 빗방울이 듣기 시작했다.

“6월 하순에 한국 들어가고, 이어 호주로 갑니다. 비즈니스가 있어서요.”

사무실에 자리를 잡자 이진복 고문이 얘기를 꺼냈다. 이 말을 들으며 쿠알라룸푸르의 한인사회의 말을 떠올렸다. “이진복 고문은 그간 이룬 일도 많지만 더 대단한 것은 아직도 현역이라는 점”이라는 얘기였다.

이진복 고문은 올해 87세다. 그가 말레이시아로 간 것은 1983년. 40여 년간을 말레이시아에서 보냈다. 말레이시아에 정착하기 전에 대만, 호주, 싱가포르에서도 10여 년을 지냈다. 호주에서만 6년을 지냈으며, 그 인연으로 지금도 시드니와 퍼스에 딸과 아들이 살고 있다고 했다.

이진복 고문의 사무실은 상당한 규모였다. 널찍한 접견실 한켠에는 그간의 업적을 보여주는 감사패와 상패, 위촉장 등이 올려져 있고,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받은 정교한 공예품도 전시돼 있었다.

“한국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돕고 있어요. 현지 진출을 자문하고,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이 고문의 말레이시아 생활이 40년인 만큼, 그간 한 일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이를 짧은 시간 안에 소개하기 어려울 게 분명했다. 이런 눈치를 알아차렸는지, 이 고문이 책자들을 내놓았다. 본인 소개가 실린 잡지와 책자였다.

3년 전 한국에서 발간된 ‘피플356’에는 비교적 긴 기사로 이진복 고문에 대한 소개가 실려있었다.

이에 따르면 이진복 고문은 말레이시아가 전자산업단지를 만들 때 ‘풍년 밥솥’ ‘신일 선풍기’ ‘한국전자’ 등의 한국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 에어아시아가 말레이시아 노선에 출항할 수 있도록 돕고, 태양광 사업을 하는 한화그룹의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데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고문을 맡도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관광 교류를 증진시키고, 한국 지자체와의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고문님은 말레이시아에서 백작에 해당하는 ‘다뚝’ 칭호도 수여받았습니다. 외국인으로 받기가 쉽지 않아요.”

이진복 고문이 지난 2012년 10월 말레카에서 다뚝(Datukship) 작위를 받았다.이진복 고문이 지난 2012년 10월 말레카에서 다뚝(Datukship) 작위를 받았다.

서규원 교수가 도중에 말을 거들었다.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양과목을 가르치는 서 교수는 무보수로 월드코리안신문 현지 기자 역할도 맡아 주고 있는 지식인이다.

“이진복 고문님이 말레이시아 교민사회에 도움 주신 일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한 교민들을 알게 모르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이 때문에 도움을 받았거나 이 고문님의 활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 생신 선물로 이 고문님의 전기를 쓰자는 의견도 나왔어요. 이 일도 논의 중입니다.”

이진복 고문은 이 같은 말에 “한인회장은 6개월을 맡았다”면서, “당시 현 한인회장한테 유고가 생겨서 잠시 맡았다가, 좋은 사람을 찾아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덕룡 전 정무장관이 이끄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의 부회장으로도 오래 활동해온 이진복 고문은 “서울로 돌아가면 김덕룡 이사장과 양창영 사무총장(전 국회의원)한테 안부 전하고, 또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한테도 인사를 전해달라”고 주문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가 지난 2022년 5월 이진복 고문을 홍보대사로 다시 위촉했다.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가 지난 2022년 5월 이진복 고문을 홍보대사로 다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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