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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다급한 파키스탄 총리, 내달 4일 방중…시진핑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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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6-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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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너지·ICT 기업 수장과도 만남…"경제협력 업그레이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경제 회복이 다급한 파키스탄의 총리가 내달 중국을 찾아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외무부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내달 4∼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뭄타즈 발로치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샤리프 총리가 시 주석,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등과 만나고, 중국 석유, 가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장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로치 대변인은 샤리프 총리의 방중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핵심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건설에 따른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부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0억달러(약 4조1천5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에 대규모 투자하는 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중국 입장에서도 CPEC가 일대일로의 핵심 사업인 만큼 파키스탄이 중요한 상대다.

CPEC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파키스탄 과다르항까지 도로와 철도, 발전소, 댐, 항만시설, 송유관, 산업단지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총사업 규모는 650억달러(약 90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노동자를 겨냥한 파키스탄 반군의 테러가 계속되면서 CPEC 사업 속도도 더뎌지고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 정부에 현지에서 일하는 중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건설한 파키스탄의 닐룸-젤룸 수력발전소
중국이 건설한 파키스탄의 닐룸-젤룸 수력발전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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