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시티넷 사무국 대표, 메트로 세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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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6-03 11:19본문
김정기 시티넷 사무국 대표, 메트로 세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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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1987년 유엔 산하 기구와의 합작으로 설립된 시티넷은, 국제기구로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 재난관리, 지속가능발전 분야에 있어 154개의 글로벌한 인프라의 도시, 기관, 기업 회원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김정기 대표는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후,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중국을 총괄하는 미국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어 중국 상하이 총영사를 지낸바 있으며 변호사와 외교관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경험을 살려, 현재는 UN 산하기구인 시티넷(CityNet,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네트워크) 사무국의 대표로 세계의 사회 공헌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김정기 대표의 시각에서 필리핀 일정을 소개한다.
(뉴스코리아=마닐라) 이재숭 특파원 = 시티넷 사무국 김정기 대표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광역도심권인 메트로 세부(Metro Cebu)를 방문했다. 13개 도시로 이루어져 있고, 인구는 300만이 넘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부는 세부시티( Cebu City)로 인구 100만의 필리핀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이자 세부주의 수도이다.
세부에는 한국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분관이 설치되어 있다. 분관장으로 일하는 송세원 총영사가 우리 일행이 세부에 도착하는 날 성대한 만찬을 베풀어주어 참 고마웠다. 관광지는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동석한 경찰주재관이 자신감이 넘치고 유능해 보여서 다행이다.
첫 번째로 마이클 라마(Michael Rama) 세부시티( Cebu City)시장과 2시간 30분에 걸친 협상을 진행하였다. 지난 3월에 대만의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만찬을 나눠서인지 오랜 친구를 만난 느낌이 들었다.
이번 필리핀 방문에서 제일 중요한 미션이 세부시티를 시티넷 회원도시로 만드는 것이었다. 세부섬 정치 명문가의 후손으로 11년간 부시장을 거치고 3선 시장으로 노련한 정치가인 그를 설득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대학원에서 협상론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오로지 한가지 목표에 집중하여 그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즉, 시티넷 회원가입을 공식화함은 물론 전국시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수 백명의 동료 시장들을 설득하여 시티넷의 필리핀 회원도시 배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던 것이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6월 말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약자와의 동행 글로벌포럼('Going together with the Socially Neglected' Global Forum)과 지속가능발전목표워크샵(SDG Workshop)에 연설자 및 성공사례 발표자로 초청을 하였고, 그도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여 서울에서의 재회가 기대된다.
두 번째로 메트로 세부 지역에서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인구 40만의 만다웨시(Mandaue City) 요나스 코르테스(Jonas Cortes) 시장과 미팅을 가졌다. 홍콩 자본을 유치하여 바다를 매립하고 그 위에 작은 규모지만 한국 송도의 축소판으로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그는 하원의원을 거친 5선 관록의 시장이다. 그의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에 걸쳐 60년 이상 만다웨 시장직을 그의 집안에서 독점하고 있는 셈인데, 이것이 바로 필리핀식 '호족정치'이다. 이런 가문에서 어렸을 때부터 정치 훈련을 받아서인지 매사 자신감이 넘치고, 외부세계에 대해서도 아주 개방적이었다.
세 번째로 세부막탄국제공항이 있는 인구 50만의 라푸라푸시(Lapu-Lapu City) 주나드 찬(Junard Chan) 시장과 짧은 미팅을 가졌다. 그는 중국계 필리핀인으로, 추정컨데 소상공인으로 재정적 기반을 확보한 후 3선 시의원과 시의 바로 아래 행정단위인 바랑가이(우리의 동, 읍, 면)의 장(Barangay Captain)에 세 번 연속 당선된 후 현재 재선 시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지방의 정치명문가가 지배하는 다른 도시와는 달리 입지전적인 성공 스토리를 쓴 사람이다. 카리스마는 넘쳐보이나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이 일천하고 말이나 행동이 아주 거칠어 보였다. 그래서 시티넷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25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시티넷 필리핀 국가지부 연례회의를 개최하였다. 나는 환영사를 통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였다. 필리핀 전국에서 30여 명의 지방정부 간부들이 참석하여 유엔 어젠다인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포함하여 필리핀의 도시가 직면한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생산성 있는 발표와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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