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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제조업 강국 되나?... 美·日·필리핀 3국 회의서 PGI 루손 경제회랑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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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05-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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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제조업 강국 되나?... 美·日·필리핀 3국 회의서 PGI 루손 경제회랑 출범

MS·알파벳 등 22개 美기업 필리핀에 10억弗 투자 성사시 실현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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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화폐 (Php=Peso) @뉴스코리아 DB           필리핀 화폐 (Php=Peso) @뉴스코리아 DB

 

(다바오=뉴스코리아) 이재숭 특파원 = 필리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의 지연과 물가 상승, 외국인 투자 부진까지 겹치며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이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국가 세일즈'를 위한 해외 순방에 적극 나서왔다.

필리핀은 국가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열악한 인프라스트럭처( Infrastructure: 경제활동의 일반적인 기초를 제공하는 자본설비의 총칭으로 사회자본으로도 불린다.) 확충'에 집중해왔는데, 7천개가 넘는 섬나라 특성상 풍부한 천연자원, 관광사업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 산업이 현재의 필리핀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3대 축이라면, 여기에 1억 2,000만명에 달하는 인구 인프라와 에너지 기반을 확충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청사진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 구상이 대내외적으로 힘을 받고 있는 모양세다.

마르코스 행정부는 지난해 7월 5,000억페소(한화 약 11조 9000억원) 규모의 국부펀드 '마할리카 투자펀드(Maharlika Investment Fund·MIF)'를 창설하고 운영 방침도 함께 확정한바 있는데, 이 기금을 사회간접자본 확대에 투입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1%의 부자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소에 맞게 제대로 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필리핀 경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무시할수만도 없다. 

특히 지난 3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글로벌 기업 대표단의 필리핀 방문에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알파벳(구글 모회사), 블랙&비치, UPS, 보스턴컨설팅그룹, KKR아시아퍼시픽, 벡텔, 페덱스,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22개 대기업이 동행했고 이들 기업으로 부터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약속 받은바 있다.

투자 분야 또한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통신 인프라, 태양에너지, 전기차 등 첨단산업들 중심인데, 지난달 사상 처음 개최된 미·일·필 3국 정상회의에서 필리핀은 경제적 이득을 두둑하게 챙기는 수빅만과 클락, 마닐라, 바탕가스를 잇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PGI) 루손 경제회랑'을 출범한 것이다.

문제는 '제조업 강국'이 되려면 '안정적 전력 확보'가 필수인데, 마르코스 행정부가 바타안 원전(BNPP) 재가동과 차세대 원자력발전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타안 원전은 아버지 마르코스 대통령이 1970년대 오일 쇼크에 대비해 완공 직전까지 강하게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하지만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이 겹치면서 사업이 중단돼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바타안 원전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사업타당성조사 등을 협의 중인 단계로, 재가동이 확정될 경우 양국 모두 윈윈하는 대표적인 협력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필리핀의 현실상 갈 길이 험난할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에도 연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6%였으나 실제로는 5.6%에 그쳤고, 필리핀 중앙은행은 올해 7% 이상을 전망했다가 지난 4월 초 6%대로 낮췄다.

거기다. 고질적인 필리핀 사회에 뿌리내린 1%의 상위 권력자들의 만연한 부정부패는 필리핀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 병폐중 하나다.

과연 마르크스 행정부가 지지기반을 철저히 배제하고 적소에 맞는 제대로된 투자를 추진할수 있을지에 따라 향후 필리핀 경제성장의 미래가 결정될 운명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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