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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만 디스플레이 협력 물꼬…'교류협력단' 대만서 기술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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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4-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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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함께 '한·대만 디스플레이 교류협력단'을 꾸려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왼쪽)과 프랭크 고 AUO CEO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왼쪽)과 프랭크 고 AUO CEO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협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마이크로LED 투자를 확대하는 대만 시장으로의 국내기업 진출 지원을 위해 대만디스플레이산업연합협회(TDUA)와 협력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

교류협력단은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 확대와 대만과의 기술 교류를 위해 대만 1위 기업인 AUO를 방문하고 TDUA가 주관하는 '터치 타이완 2024' 전시회에 참석해 주요 기업과 기술 교류회를 했다.

대만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입지 축소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실기에 따라 마이크로LED로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016년에는 ITRI를 중심으로 50여개 기업이 참여한 마이크로LED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특히 AUO에서는 2025년 마이크로LED 생산을 목표로 약 79억위안(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해 LCD 공장인 롱탄 팹5A를 8.5세대 마이크로LED 패널 공장으로 개조하기 시작했으며, LED 제조업체 플레이나이트라이드(PlayNitride)와 협력해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더 월'은 2020년부터 양산이 시작됐다. 제조를 위한 핵심 부품인 LED칩은 플레이나이트라이드, 백플레인 기판은 AUO와 협업해 제작되고 있다.

이번 기술 교류회에는 AUO와 이노룩스(Innolux) 등 대만 기업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참가 기업의 우수 기술과 대만의 마이크로LED 개발·사업화 계획을 공유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모색했다.

프랭크 고 AUO 최고경영자(CEO) 겸 TDUA 회장은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양국 디스플레이 기업 간 교류가 확대돼 마이크로LED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며 "협력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대만은 경쟁관계이면서도 세트·패널·소부장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에 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제품 영역을 뛰어넘을 마이크로LED의 빠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양국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건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오는 8월 14일부터 열리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 AUO, 이노룩스 등 대만 패널 기업을 바이어로 초청하고,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 프랭크 고 CEO와 찰스 리 플레이나이트라이드 CEO를 연사로 초청하기로 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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