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란, 무역규모 14조원으로 늘리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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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4-24 11:23본문
테러 근절에도 합의…파' 총리, 가자 적대행위 즉각 중단 촉구
[파키스탄 일간 돈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과 이란이 무역 규모를 100억달러(약 13조8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일간 돈(Dawn) 등이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사흘 일정의 공식 방문을 위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회담에서)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양국 무역 규모는 (작아서) 용납할 수 없다. 우선 무역 규모를 1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간 현재의 무역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샤리프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종교와 문화, 외교, 투자, 안보 문제에 관해 자세히 논의했다면서 향후 양국관계가 더욱 견고하고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라디오는 샤리프 총리와 라이시 대통령이 테러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샤리프 총리는 가자지구 전쟁 당사자들에게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전쟁 종료를 위해 단결해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라이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파키스탄 방문은 이달 초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처음으로 공습을 가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했는데도 성사돼 큰 의미가 있다고 돈은 평가했다.
또 지난 1월 이란과 파키스탄이 테러단체 근거지 공격을 이유로 상대국 접경지역을 서로 공습하고서 화해한 뒤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재계인사 등이 포함된 대표단을 대동한 라이시 대통령은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와 남부 카라치도 방문할 예정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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