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 빈곤지역에 보건소 건립 지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27회 작성일 20-06-26 09:23본문
코이카, 베트남 빈곤지역에 보건소 건립 지원
6월 24일 착공식에서 뚜옌꽝성 인민위원회에 10만불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도 전달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6월 24일(현지시각) 베트남의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빈곤지역인 뚜옌꽝성에서 보건소 착공식을 개최하고, 10만불(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대응 긴급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뚜옌꽝성은 프랑스와의 전쟁 당시 독립운동의 거점지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산악지형 특성상 접근성이 취약하고 이용 가능한 농지가 적어 소득수준이 열악한 실정이다. 2016년 베트남 정부 조사에 따르면, 뚜옌꽝성의 빈곤율은 27.81%로 국가평균 농촌 지역 빈곤율인 11.8%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 지역 인구의 86%에 달하는 농업 분야 종사자들이 농산물 유통 등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후화된 보건소 시설과 인프라도 장기적인 코로나19 대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뚜옌꽝성 지역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교육‧보건환경 개선 ▲여성역량 강화 ▲소득증대 ▲농촌인프라 개선 ▲지방행정 역량강화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뚜옌꽝성 포용적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그 첫 신호탄으로 뚜옌광성 선정현에서 빈로이 보건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팜 밍 후안 뚜옌꽝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웬 디 쟝 부인민위원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향후 빈로이 보건소에 이어 순차적으로 뚜옌꽝성 내 선정현, 함옌현의 사업대상지 9곳에 유치원, 초‧중등학교, 보건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도로건설, 소득증대 시범사업, 교육‧보건‧지방행정 역량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이날 뚜옌꽝성 인민위원회에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10만불(1억원) 상당의 방호복,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의 방역물품도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뚜옌꽝성 내 보건소 13곳, 학교 32곳,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5곳 등에 비치돼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폐쇄, 경제활동 위축은 취약계층에게 더 큰 타격을 주는 만큼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국가적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코이카는 베트남 내 취약계층과 지역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팜 밍 후안 뚜옌꽝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보건소 착공으로 본격화된 뚜옌꽝성 포용적 농촌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코이카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며 “뚜옌꽝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물품 제공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