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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 한국기업들, 외환규제 대응 '맞손'…협의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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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69회 작성일 22-07-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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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얀마 진출 한인 기업 협의회' 2022.7.27. (양곤=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얀마 진출 한인 기업 협의회' 2022.7.27. (양곤=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당국의 외환 규제 강화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양곤 무역관, 미얀마 한인상공회의소(코참)는 27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 호텔에서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협의회'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는 미얀마 한국 기업들과 상사 주재원, 은행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지난 4월 3일 모든 개인과 기업이 보유한 달러를 현지화로 환전하도록 하고, 외국환관리위원회 승인 없이 달러 송금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외국환관리법을 발표했다.

4월 21일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달러 환전 의무화 예외 조치가 발표됐지만, 이달 15일 외국인 투자지분 35% 이하 기업은 예외 적용 대상에서 배제해 한인 기업들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한 미얀마대사관과 코트라, 코참 등은 한인 기업들의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모아 이달 7일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얀마 투자부 등 당국자들은 "미안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한국에서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 완성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 대표는 "자동차 부품을 실은 컨테이너 60여 개가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채 양곤항에 묶여있다"며 "최근에 조금만 기다려보라는 당국의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례적으로 만나 개별 피해 사례를 수집, 미얀마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미얀마 대사관 함정한 공사는 "한 기업의 애로사항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얀마에는 현재 400여 개가 넘는 한인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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