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청가·판소리·가야금 공연에 현지 관객 큰 호응
- 전통예술 통한 문화외교…한·필 문화교류 새로운 가능성 제시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이 지난 6월 24일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에서 연주하고 있다.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뉴스코리아=마닐라) 황장익 특파원 =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이 필리핀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은 현지시간 지난 6월 24일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 3층 K Studio에서 열린 '한류 한·필 문화교류축제 인 산후안(Hallyu Korea–Philippines Cultural Exchange Fiesta in San Juan)'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돼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필리핀 한국문화원과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가 추진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한국의 대표 전통예술을 현지에 소개하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
심청가 판소리 공연.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이날 공연에서는 심청가 판소리, 가야금 연주, 국악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공연장을 찾은 필리핀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한국 전통문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안정된 기량과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현지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김명진 필리핀 한국문화원장은 공연 후 축사를 통해 "학생들의 뛰어난 연주와 공연은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 단체사진.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행사를 주최한 장한식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회장도 "필리핀 한국문화원이 한국 전통문화를 현지에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를 마련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전통예술과 문화유산까지 세계에 알리는 '한류 2.0' 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예술이 국경을 넘어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K-팝 중심으로 성장한 한류의 외연을 국악과 전통문화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한·필 민간외교의 의미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