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한·필 한류문화교류축제' 성황…남원국악예술고 공연단 기립박수, 전통문화로 '한류 2.0' 가능성 확인

 

(뉴스코리아=산후안) 황장익 특파원 = 한국 전통문화가 필리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23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산후안시에서 열린 '2026 한·필 한류문화교류축제(Hallyu Korea-Philippines Cultural Exchange Fiesta)'가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며 한국 전통예술과 K-컬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와 산후안시, ㈜여행친구가 공동 주최한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대중문화를 함께 선보이며 양국 문화교류 확대의 장을 마련했다.

남원국악예고  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남원국악예고  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

 

이날 축제의 중심에는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이 있었다.

공연단은 사물놀이와 판소리, 부채춤, 현대무용, K-POP 댄스, '범 내려온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을 접목한 무대는 필리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전통문화 역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청가수 김큰산도 대표곡 '갑이야'와 'My Love Philippines'를 열창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특히 'My Love Philippines'는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을 상징하는 곡으로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왼쪽부터 남원국악예고 박진경 교감. 산후안 시장 프란시스 자모라.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장한식 회장.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사진 왼쪽부터 남원국악예고 박진경 교감. 산후안 시장 프란시스 자모라.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장한식 회장.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

 

행사에 참석한 프란시스 자모라(Francis Zamora) 산후안 시장은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은 매우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필리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동적인 사물놀이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있는 공연단.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역동적인 사물놀이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있는 공연단.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

 

장한식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회장은 "세계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이제는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류 2.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현지 반응을 확인한 만큼 한국 전통공연이 새로운 한류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OP 댄스 공연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K-POP 댄스 공연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을 이끈 박진경 교감은 "학생들이 필리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직접 경험하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해외 공연이 학생들의 성장과 우리 전통예술 세계화의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의 판소리 공연.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의 판소리 공연. @뉴스코리아 황장익 특파원

 

이번 축제는 공연을 넘어 한국과 필리핀이 문화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미래 협력 기반을 넓힌 의미 있는 국제교류 행사로 평가받았다. 특히 K-POP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한류가 국악과 전통예술까지 확장되며 '한류 2.0' 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공연을 마친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 기념촬영. @뉴스코리아 항장익 특파원공연을 마친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공연단 기념촬영. @뉴스코리아 항장익 특파원

 

행사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교류를 지속 확대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