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의 밤, 2층 오픈버스에서 만난다…야간 시티투어 인기
오페라하우스앞 시티버스 탑승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뉴스코리아=호치민) 이웅연 특파원 =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2층 오픈탑 시티투어 버스가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무더운 낮을 피해 시원한 저녁 시간에 운행되는 야간 루프 투어는 호치민의 대표 랜드마크와 화려한 도심 야경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자유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호치민 시티투어 2층 오픈탑 버스가 오페라하우스를 출발하고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투어는 호치민 중심부 사이공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출발해 약 45~50분 동안 도심 주요 관광지를 순환한다. 오후가 깊어질수록 응우옌후에 보행자거리와 오페라하우스 일대에는 야간 버스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띤다.
2층 개방형 데크에 오르면 도심을 가득 메운 오토바이 행렬과 화려한 네온사인,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호치민의 야경을 탁 트인 시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티버스타고 호치민 광장 야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버스는 ▲사이공 오페라하우스 ▲응우옌후에 보행자거리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 ▲노트르담 대성당 ▲사이공 중앙우체국 ▲통일궁 ▲벤탄시장 ▲투티엠 다리 ▲사이공강 일대를 차례로 지난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간은 투티엠 다리다. 다리 위에서는 베트남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 81과 비텍스코 타워가 사이공강 수면에 비치는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힌다.
시티버스타고 사이공강 야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관광 편의성도 뛰어나다. 버스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돼 주요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열대기후 특성상 갑작스럽게 내리는 소나기에 대비해 우비도 무료로 제공된다.
시티투어는 자유롭게 승하차하며 관광할 수 있는 레드라인과 야경 중심으로 무정차 순환하는 블루라인으로 운영된다. 성인 요금은 14만5000동(약 7900원)이며 현장 구매와 온라인 예약 모두 가능하다.
노선 비교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관광업계는 낮에는 레드라인을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블루라인으로 호치민의 야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가장 효율적인 여행 일정으로 추천하고 있다.
편집자 주 이웅연 특파원은 "호치민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진 이후부터 시작된다"며 "특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만큼 여유 있게 도착하면 더욱 편안하게 야간 투어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