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8세까지 매달 23만원 지급…저출산 타개책 내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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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5-22 11:27본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만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해 매달 5천 대만달러(약 23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2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산율 감소에 대한 '대만 인구 대책 신전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장 보조금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정책 실시를 위해 1년에 2천억 대만달러(약 9조4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난임 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가정친화적 직장 근무환경 개선, 청년주택 관련 지원 정책 등에 나서 젊은 층의 결혼과 자녀 양육 능력과 의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내년 1월부터 성장 보조금 수당 지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 6세 이후에는 매달 5천 대만달러 가운데 절반인 2천500 대만달러(약 11만5천원)를 '아동미래계좌'로 이체해 만 18세가 되면 창업·취학 등 자립을 위한 첫 자금으로 36만 대만달러(약 1천700만원)를 모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인구는 1989년 2천만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 사상 최대인 2천360만3천100명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대만 내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출생자 수가 10만7천812명으로 대만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사상 최저치인 0.69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은 지난해 9월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3대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올해 1∼4월까지 출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24%(5천786명)가 감소한 3만 2천188명에 불과해 올해 전체 연도 출생자 수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한 출산 문제로 인한 국가 안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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