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하이반 고개 넘어 옛 수도 후에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6-03-27 12:43본문
다낭 시내에서 차로 30~40분 북쪽으로 달리다보면, 멋진 하이반 패스를 만날수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뉴스코리아=다낭) 이웅연 특파원 =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산과 바다를 가르는 길 위에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이 길은 해발 고도를 따라 이어지는 하이반 고개를 넘어 옛 왕조의 수도 후에로 이어진다.
지그재그 길을 오르다보면 우측의 멋진 바닷가 절경을 감상할수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하이반 고개는 ‘구름과 바다가 만나는 길’이라는 이름처럼 장대한 해안 절경으로 유명하다.
다낭에서 후에로 이동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터널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굽이진 산길을 따라 고개를 넘는 여정은 또 다른 가치가 있다.
작은 휴게실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북쪽의 랑꼬해변도 볼수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정상 부근에는 간이 카페들이 자리해 있어, 여행객들은 잠시 차를 세우고 베트남식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미케 해변은 세계적인 해변으로 손꼽히는 명소다.
푸른 바다와 길게 뻗은 백사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경관’으로 자주 언급된다.
500미터 정도 오르면 옛베트남과 참파왕국의 국경 검문소인성곽터가 나온다. 성곽의 전망대에서는 남쪽 다낭 미케해변과 북쪽 랑꼬해변의 전망을 멋지게 감상할수 있다.월남전쟁 때는 고지를 탈환하기위해 양측 사상자가 많았던슬픈 역사의 장소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그러나 하이반 고개는 아름다움만을 간직한 곳은 아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이곳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로, 많은 희생이 뒤따른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고개 곳곳에는 전사자를 기리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묵념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북쪽 고개를 지그재그 내려가면 커다란 산과 강을 마주하면이 강의 하류가 랑꼬 해변의 시작점이 되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고개를 넘어 북쪽으로 이동하면 한적한 어촌과 강변 마을이 이어진다.
특히 랑꼬 해변 인근 지역은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명소로, 백사장과 산이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랑꼬해변에서 해안도로 타고 1시간30분을 더 달리면 고도 후에에 도착한다. 이 후에 철교를(푸쑤언다리) 지나면 후에 왕궁을 볼수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여정의 종착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왕궁이다.
철교 건너는중의 호수 같은 후에의 흐엉강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후에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약 143년간 응우옌 왕조의 수도로 기능하며 13명의 황제가 거주했던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중심지다.
호이안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트남의 마지막인 응우웬 왕조의 후에성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1945년 호치민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왕조는 막을 내렸다.
흐엉강물을 끌어와 요새처럼 만든 후에성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후에를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왕궁만 둘러보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카이딘 황제릉과 민망 황제릉까지 포함한 일정이 권장된다.
후에 고대수도에서 가장 큰 응우웬 왕조의 2대 황제인 민망황제릉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최근에는 세 곳을 묶은 패키지 입장권과 당일 투어도 활성화돼 접근성이 높아졌다.
1601년 지어진 티엔무사원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다낭과 후에를 잇는 이 길은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 자연경관과 전쟁의 흔적, 그리고 왕조의 유산이 공존하는 베트남 중부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티에우찌 왕릉은 응우웬 왕조의 세번째 왕릉이다.후에에 있다보면 베트남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가도 후회, 안 가도 후회”라는 말이 회자되지만, 역사와 풍경을 함께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충분히 가치 있는 여정으로 평가된다.
저녁 무렵에 후에 왕궁에 가면 아래 야간 패스티벌을 볼수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