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국경 인접 파키스탄서 또 폭탄테러…3명 사망·11명 부상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아프간 국경 인접 파키스탄서 또 폭탄테러…3명 사망·11명 부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11-25 11:11

본문

국경경찰대 본부 공격받아…국영방송사 "사살된 테러범 2명 아프간 국적"

이미지 확대파키스탄 폭탄 테러 현장
파키스탄 폭탄 테러 현장

[신화통신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준군사조직을 공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에 있는 준군사조직인 국경경찰대 본부 건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국경경찰대 소속 보안 요원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후 국경경찰대는 테러범 2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국경경찰대 본부 건물은 페샤와르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 있으며 바로 앞에는 쇼핑몰도 있다.

테러범들은 본부 건물에 진입한 뒤 폭탄을 터뜨리기 전 총을 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한 테러범이 국경경찰대 본관 정문을 공격했고, 나머지 (2명이) 안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당시 본부 안에 있는 야외 광장에서는 파키스탄 보안 요원 150명가량이 열병식 훈련을 하고 있었다.

사이드 아흐마드 페샤와르 경찰청장은 "공격에 가담한 테러리스트들은 도보로 이동했고, 열병식 (훈련을 한) 장소까지는 들어오지 못했다"며 "군이 신속히 대응해 훨씬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외국 세력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들의 비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파키스탄 통합을 공격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사악한 계획을 좌절시킬 것"이라며 "가해자 신원을 가능한 한 빨리 확인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없지만, 파키스탄 국영 방송사인 PTV는 테러범들이 아프간 국적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주도인 페샤와르는 아프간과 가까운 지역이다.

그동안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파키스탄탈레반(TTP) 등 무장단체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계속 비판했고, 아프간 탈레반은 이를 부인했다.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가 모여 결성된 극단주의 조직인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으로 오가며 각종 테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지방법원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2주 만에 일어났다.

당시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으며 파키스탄 경찰 대테러부대는 범행을 도운 7명을 체포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파키스탄군이 TTP 지도부를 겨냥해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습했고 아프간 탈레반군은 보복 공격을 했다. 양측 사이에 벌어진 무력 충돌로 군인과 민간인 등 70여명이 숨졌다.

이미지 확대폭탄 테러 현장에 배치된 파키스탄 군인들
폭탄 테러 현장에 배치된 파키스탄 군인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son@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Address : seocho Hyundae Tower 803, 375, Gangnam-daero, Seocho-gu, Seoul, 06620, Korea
Phone : +82. 70. 8822- 0338, E-mail : achong.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