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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갈등' 인도·캐나다, 2년여만에 CEPA 협상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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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11-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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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만난 양국 지도자, 시크교도 암살사건 후 중단된 협상 재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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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다다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크 카니 캐다다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25년 6월17일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와 캐나다가 시크교도 암살사건으로 인한 외교갈등 때문에 중단한 무역협상을 2년여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은 오는 2030년까지 무역 규모를 현재의 두 배인 500억달러(약 73조6천억원)로 올리기 위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 역시 엑스 글을 통해 협상 재개 합의 사실을 알렸다.

양국 간 CEPA 협상 재개 합의는 2023년 8월 협상이 중단된 이후 2년여만이다.

양국은 같은 해 6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의 암살사건으로 갈등을 빚다가 협상을 중단했다.

캐나다 측은 사건 배후에 인도 정부 요원이 있다고 주장했고, 인도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캐나다가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고, 인도도 자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CEPA 협상은 당초 2010년 11월 시작해 9차례 열렸다가 2017년 중단된 후 2022년 재개됐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시크교도 암살사건으로 또 중단된 것이다.

악화한 양국관계는 카니 총리가 지난 3월 취임하면서 자국의 최대 무역국인 미국 이외 국가들과 무역 확대를 추진하면서 개선되기 시작했다.

카니 총리는 향후 10년간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캐나다의 수출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시크교도 암살사건 여파에도 양국 간 무역은 다소 늘어났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5위라는 인도의 경제규모에 비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말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해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무역규모는 약 310억캐나다달러(약 32조4천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인도에 대한 캐나다의 서비스 수출 비중이 큰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카니 총리는 전날 G20 정상회의장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만나 캐나다와 남미 경제협력체인 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1991년 아순시온 협약으로 출범한 메르코수르는 현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 5개국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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