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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아이언돔' 가능할까"…라이칭더 계획 현실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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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10-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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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대만군 패트리엇 미사일 훈련
대만군 패트리엇 미사일 훈련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대만판 아이언돔 구축' 계획을 둘러싸고 현지에서 실현 가능성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전문가들은 라이 총통이 지난 10일 이스라엘 '아이언돔'과 유사한 대만 종합 방공 체계 'T-돔'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대만군과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만의 방패'(台灣之盾·T-돔)라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적 난도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패'가 방어 용도의 '창'보다 고비용인 데다 적에게 위협이 되지 않으며, 파괴된 잔해로 인한 피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장기적으로 표방했던 '비대칭 전력' 구축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칭 전력은 일반적으로 기습공격, 침투, 게릴라전 등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상대 취약점을 공략하는 전력 체계를 말한다.

대만 국방부 전 관리인 루더윈은 중국 군사력이 규모나 기술 측면에서 대만을 능가하므로 대만군은 반드시 소중한 자원을 '비대칭 무기'에 집중해야 억지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가 '비대칭'으로 나아간다고 밝히면서도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아울러 과거 1만 달러(약 1천400만원)짜리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200만 달러(약 28억5천만원)에 달하는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고 전했다.

저우위핑 대만싱크탱크 자문위원은 중소형 드론을 이용한 기습 공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군이 저고도 대공화기인 35㎜ 오리콘포 등을 대신해 미사일로 전부 대체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경우 적이 비용 대비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만 국방부는 대만판 아이언돔 구축이 이미 확정돼 추진해온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T-돔 정책에 따라 신형 방공시스템 구매, 자국산 미사일 제작 등을 통해 대만의 방공 안보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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