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11일 수도 델리에서 한-인도 문화교류의 대표 행사인 ‘랑 데 코리아(Rang De Korea)’를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로 4회를 맞은 '랑데 코리아' 포스터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은 오는 10월 11일(토) 델리와 10월 12일(일) 뭄바이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연속 개최한다. 

수도 델리에서 열리는 ‘랑 데 코리아(Rang De Korea)’는 올해로 4회를 맞아 한-인도 문화 교류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문화·예술의 중심지 뭄바이에서는 마하라슈트라 주 관광청과 협력으로 처음으로 대규모 한국문화축제 ‘K-하모니 페스타(K-Harmony Festa)’가 열린다. 이는 뭄바이에서 한국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첫 한국문화 행사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적 유대와 협력을 상징한다. 또한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뭄바이 시장에서 자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서울의 거리’ 콘셉트로 기획되어 인도 도심에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대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롯데 등 주요 한국기업이 참여해 자사 제품과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문화협력의 모델을 제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K-드라마 내추럴 메이크업’과 ‘K-팝 아이돌 메이크업’ 등 30분 간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해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 뷰티의 세련된 감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미래형 체험존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혁신적인 한국 기술과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와 오리온이 한국 스낵 브랜드를 대표해 참여하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빼빼로와 초코파이 등 정통 스낵을 통해 한국의 간식문화를 현지에 소개한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10월 11일 델리에 이어, 10월 12일 뭄바이에서 마하라슈트라 주 관광청과 협력으로 처음으로 대규모 한국문화축제 ‘K-하모니 페스타(K-Harmony Festa)’를 개최한다. 사진은 'K-하모니 페스타' 포스터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을 비롯해 국악과 비보잉을 결합한 퓨전 그룹 에스 플라바(S-Flava), 한국 전통무용 공연팀, 그리고 K-팝 8인조 보이그룹 유나이트(YOUNITE)가 무대에 오른다. 유나이트는 사전 팬미팅을 통해 현지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델리와 뭄바이를 잇는 순회공연으로 인도 전역의 한류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황일용 원장은 “한류는 이제 인도 젊은층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K-뷰티와 K-푸드 등 한국 제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한·인도 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인도 청년층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기업의 현지 활동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상호 이해와 우호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