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에 개교한 KGS 호치민 본관전경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Korea Global School(이하 KGS)이 출범 4년 만에 탁월한 성과를 내며 베트남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체계화 된 한국식 교육 방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국제 교육의 저변화를 꾀하고 있는 KGS 호치민의 리더 정영오 교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깨우는 교육을 토대로, 영어 몰입 환경과 창의적 탐구 활동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영오 교장은 "기존 교육 시스템의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한국의 체계성과 국제적 창의성을 융합한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리적 비용으로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밝혔다.

KGS 호치민은 2021년 9월 개교 이후, 토플 118점, SAT 1580점, AP 8과목 이수 학생들을 배출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수업의 70%를 영어로 진행하며,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6명으로 유지하는 소수정예 교육은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학교는 영어 능력뿐 아니라, 대학 입시 대비를 위한 AP·SAT 프로그램과 탐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 대회 및 스타트업 대회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교과 대사 제도와 유니버스 시스템 같은 학생 주도 프로그램으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집무실에서 만난 정영오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생 학교라는 초기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직원 자녀 재학, 신뢰 구축, 우수 교사진 확보 등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정 교장은 "지난 4년간 학교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더 많은 학생과 교사가 유입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으로 KGS 호치민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 추진하며, 5년 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 연세대 등 국내 대학 진학 성과도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학교의 성장세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KGS 호치민의 혁신적 교육모델은 한국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KGS 호치민은 수업의 70%를 영어로 진행해 영어 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