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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발전소 화재 따른 전력난 심각…TSMC 클린룸 작업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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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9-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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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남부 발전소의 화재로 촉발된 심각한 전력난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도 영향받고 있다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TSMC가 대만 내 전력 부족 사태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한 정부 노력에 협조하면서 일부 공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께 대만에서 세 번째로 큰 남부 가오슝 싱다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자 대만전력공사(TPC)가 '전력시스템 경계운전통보' 경보를 발령했고, TSMC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는 등의 조치로 정부에 협조하고 있다.

해당 경보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6% 이하로 떨어지는 비상사태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반도체 공정의 클린룸 작업에 영향을 끼쳐 TSMC 내부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TSMC가 발표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TSMC의 에너지 소비량은 247억7천500만kWh로 2022년에 비해 10% 넘게 증가했다. 이는 대만 전체 전력 소비량의 8.96%, 대만 전체 공업 부문 전력 소비량의 16.2%를 차지한다

다른 소식통은 지난 15일과 17일에 각각 발전 용량이 800㎿인 린커우 화력발전소 2호기, 1호기의 고장 등으로 TPC가 상업발전이 끝난 제2, 3 원전을 재가동하는 등 가용한 발전원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지난 15일∼17일 야간 전력 피크타임때 전력공급 예비율이 5% 이하로 계속 떨어졌고, 17일 오후 6시 30분께는 올해 처음으로 예비율이 3.8%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올해가 전력 공급에 있어서 힘든 시기가 될 것이며 당국은 순환정전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비상시를 대비해 전 일반 가구를 A~ F조 총 6개조로 나누고 전기가 부족해지면 순환 정전을 실시한다.

앞서 대만 당국은 지난 9일 폭발한 발전 용량 1천300㎿의 싱다발전소의 신 2호기와 동급인 신 1호기에 대한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 전력 생산은 주로 석탄과 가스를 사용한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노후 전력망도 큰 문제로 꼽힌다. 여기에 TSMC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 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커 정전 사태도 종종 발생한다.

대만은 전력 생산 구조에서 석탄 화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미지 확대9일 대만 남부 싱다발전소 화재
9일 대만 남부 싱다발전소 화재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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