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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관세갈등' 미국 이외 지역에 의약품 수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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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9-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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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의약품 수출협회 "내주까지 계획안 정부에 제출"

이미지 확대진통제 무게 재는 인도 약사
진통제 무게 재는 인도 약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 의약품 수출협회가 미국의 관세부과 가능성을 우려해 미국 이외 지역으로 의약품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상공부 산하단체인 인도의약품수출촉진협회(Pharmexcil·파멕실)의 나미트 조시 회장은 인도 의약품이 현재는 미국의 고관세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향후 대상에 포함될 우려가 있다며 전날 이같이 밝혔다.

조시 파멕실 회장은 다음 주까지 미국 이외 지역 의약품 수출 확대 방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본관세 25%에다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성 관세 25%를 추가, 총 50%의 관세를 지난 달 27일 자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의류와 신발, 보석류 등 인도의 대부분 제품은 최대 50% 관세가 적용되지만, 의약품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관세가 면제된 상태다.

파멕실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가 느슨한 의약품 시장을 가진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시아에 대한 의약품 수출을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의약품 원재료와 성분을 많이 수입하는 중국에는 의약품 완제품을 수출해 무역적자를 메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제약계는 의약품 원재료 및 성분의 6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인도는 2024∼2025 회계연도(2024년 4월 개시)에 대중 무역에서 992억달러(약 138조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중국의 전자제품과 소비재, 내구재가 인도로 쏟아져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인도의 의약품 수출 최대 시장으로, 주로 복제약인 인도 전체 의약품 수출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인도가 2024∼2025 회계연도 미국에 수출한 의약품은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20% 늘어난 약 105억달러(약 14조6천억원)에 달했다.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중단 압박에 굴하지 않은 채 중국과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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