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기후변화로 파키스탄 최근 강우량 10∼15% 증가"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과학자들 "기후변화로 파키스탄 최근 강우량 10∼15% 증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8-07 13:01

본문

연구단체 WWA "홍수, 더 위험해져"…"사망 주요인은 가옥 붕괴"

이미지 확대
헬로 아카이브 구매하기
지난달 23일 몬순 폭우로 홍수 난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시
지난달 23일 몬순 폭우로 홍수 난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남아시아 파키스탄에서 최근 평소보다 10% 이상 많이 내린 폭우는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다국적 기후연구단체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파키스탄에서 지난 6월 24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내린 비의 양은 기후 변화 때문에 평소보다 10∼15% 더 많이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시 폭우로 파키스탄에선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6월 26일 이후 폭우 등으로 최소한 300명이 사망하고 1천600명이 다쳤다고 최근 발표했다.

WWA는 이어 파키스탄 사례를 연구한 결과 기후변화 때문에 홍수가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면서 더 따뜻해진 대기는 더 많은 수분을 머금고 이는 더 강력한 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주저자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환경정책연구소 연구원매리엄 자차리아는 온도가 0.1도씩 올라가면 (그만큼) 더 심한 폭우가 발생한다면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파키스탄의 경우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 인구의 대부분이 임시 가옥에 살고 일부는 홍수 피해가 잦은 지역에 거주한다면서 최근 수주간 숨진 3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홍수에 따른 가옥붕괴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 기후연구소의 마자 발베르크 연구원은 "파키스탄 도시 인구의 절반은 홍수가 나면 가옥이 붕괴하고 사람들이 숨지는 취약지에 거주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저자가 아닌 파키스탄 기후학자 자콥 스테이너는 AP에 지구 온난화로 더 심해진 고온 및 폭우 때문에 최근의 극한 기후 사례가 전문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yct9423@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Address : seocho Hyundae Tower 803, 375, Gangnam-daero, Seocho-gu, Seoul, 06620, Korea
Phone : +82. 70. 8822- 0338, E-mail : achong.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