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기업 개발 로봇착유기 대만 수출…세계시장 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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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8-07 11: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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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발 국산 로봇 착유기 대만 수출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과 ㈜다운이 공동 개발한 국산 로봇 착유기 '데어리봇'이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농진청은 데어리봇 7대를 대만에 수출해 세계 낙농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로봇 착유기는 젖소가 착유기에 들어가면 개체 인식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젖을 짜는 최첨단 장비다.
대만은 농가당 사육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최근 로봇 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 착유기는 노동시간을 40% 단축할 수 있는 실용성과 해외 경쟁 제품 대비 60%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대만 현지 유통사와 낙농 농가로부터 주목받았다.
농진청과 다운은 지난 2017∼2021년 공동 연구를 통해 로봇 착유기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13개 농가에서 총 15대가 운영 중이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수출은 국산 로봇 착유기 기술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현지 운영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국제적 신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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