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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곳곳서 野지도자 석방요구 시위…240여명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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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8-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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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칸 前총리 수감 2주년 맞아…경찰, 최루탄 등으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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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서 열린 칸 전 총리 석방요구 시위
5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서 열린 칸 전 총리 석방요구 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파키스탄에서 야당 지도자 수감 2주년을 맞아 열린 석방 요구 시위 참가자 등 24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 지도자 임란 칸 전 총리의 수감 2주년인 전날 북동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에서 열린 시위에서 최소 122명을 체포했다.

또 나머지 120명가량은 지난 4일 밤과 다음 날 새벽 사이 펀자브주 곳곳에서 진행된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말했다.

PTI가 집권하는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주도 페샤와르에선 전날 칸 전 총리의 지지자 수천 명이 석방요구 시위를 전개했다.

또 남부 신드주 주도 카라치와 북동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무자파라바드시에서는 경찰이 시위 참가자들을 해산하려고 최루탄을 발사했다.

칸 전 총리는 지난 4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글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진정한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평화 시위를 벌여달라"고 촉구했다.

줄피카르 부카리 PTI 대변인은 자당이 평화 시위를 계획했지만 정부가 시위를 금지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크리켓 스타 출신으로 정계에 진출한 칸 전 총리는 2018년 총리에 올랐다. 이후 파키스탄 실세로 불리는 군부와 정책을 놓고 마찰을 빚다가 2022년 의회 불신임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자신을 축출한 배후에 군부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군부는 이를 일축한다.

칸 전 총리는 2023년 5월 일시적으로 체포됐는데, 당시 이에 항의한 지지자 수백명이 시위 도중 군과 정부 시설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은 PTI 소속 연방 의회 의원 9명은 의원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칸 전 총리가 창립한 PTI는 지난해 2월 총선에서 최다 득표를 했고, 투표 조작행위가 없었다면 더 많은 표를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파키스탄무슬림연맹-나와즈(PML-N) 등 다른 정당들은 힘을 합쳐 셰바즈 샤리프를 총리로 한 연립정부를 출범시켰다. 샤리프 총리는 총선에서 투표 조작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yct9423@yna.co.kr

이들 122명은 도로를 점거했다가 곤봉과 최루탄을 사용하며 해산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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