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더 브릿지, ‘RINovator Day’ 성공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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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04 10:17본문
KOICA, 더 브릿지, ‘RINovator Day’ 성공리 개최
- 귀환 이주민에서 혁신 기업가로, 네팔 청년 창업 역량 강화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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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서울) 최신 기자 = 지난 26일,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 브릿지 (대표 황진솔)와 주한 네팔대사관이 공동주관한 ‘네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RINovator Day’가 오프라인(대면)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RIN(Returnee Innovators for Nepal) 프로그램은 KOICA의 국별협력사업인 K-HaMi(Korea-Happy Migration)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더 브릿지와 네팔 노동고용사회복지부(MoLESS), HRD Korea(한국산업인력공단)가 협력하여 추진중인 귀환 이주노동자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근로 경험을 마치고 귀국 예정인 네팔 청년들이 단순 귀환자가 아닌 ‘창업가이자 혁신가’로 네팔 지역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RIN 프로그램은 ▲기본과정(단계1-한국) ▲컨설팅과정(단계2-한국) ▲고급과정(단계3-네팔) ▲인큐베이팅(단계4-네팔) ▲창업경진대회(단계5-네팔)까지 5단계의 체계적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네팔 양국에서 교육·멘토링·현장실습을 거쳐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제품(MVP) 개발과 시장 검증을 통해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로 발전시킨다.
더 브릿지는 이 프로그램의 설계·운영을 맡아 참가자 맞춤형 커리큘럼을 기반으로하는 교육,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며, KOICA와 네팔 현지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협력해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토), 한국에서의 1, 2단계의 교육에 참여했던 참가자로서 한국 체류 경험을 마치고 귀환하는 네팔 청년 10인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단순한 귀환자가 아닌 혁신 기업가로 거듭나는 여정의 이정표를 보여주었다.
참여자 중 한국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일했던 바가완 다타 마하토는 네팔에서 폐플라스틱을 원료화하는 재활용 공장을 설립해 환경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국 식당에서 서빙하며 “네팔에는 늘 종이컵이 부족했다”는 경험을 한 히랄랄 슈레스타는 친환경 종이컵과 포장재 생산 사업을 기획해 네팔 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현지 소상공인의 마케팅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수로 일하며 손끝 기술을 익힌 라즈 쿠마르 라이는 맞춤형 가구 제작과 청년 기술훈련센터를 결합한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기농 오렌지 농장과 체험 관광을 결합한 짓 바하두르 바스넷, 오토바이 정비와 기술 교육센터를 기획한 레샴 반다리, 청년 맞춤형 미디어 제작 스튜디오를 운영하려는 단 쿠마르 라이 등, 참가자들은 한국에서의 경험과 고향의 현실을 연결한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행사장 한편에는 ‘Ramro Bazaar’라는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시제품, 사업계획 스케치, 고객 피드백 등을 공유하며 관람객 및 관계자와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창업 교육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외국에서 온 이주민’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이노베이터로 다시 서는 여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KOICA와 협력해 귀환 청년들이 창업가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네팔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OICA 서남아시아팀 장우찬 팀장은 “RIN 프로그램은 귀환자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한국과 네팔 양국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IN 2기는 오는 8월 네팔 현지에서 4박 5일간의 고급과정 부트캠프(단계3-네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시제품(MVP)을 제작하고 사용자 검증을 거쳐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게 되며, 이후 성과를 기반으로 인큐베이팅 과정(단계4-네팔)에 진입하며, 최종 10개 팀은 창업경진대회(단계5-네팔)를 통해 상금과 창업 기금을 위한 대출 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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