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등에 올라탄 'K-프랜차이즈', 필리핀에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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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21 10:34본문
한류 등에 올라탄 'K-프랜차이즈', 필리핀에 꽂히다
KOTRA, 7.15일부터 3일간 마닐라서
‘2025 프랜차이즈 로드쇼’ 개최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5.07.18 11:46
- 수정 2025.07.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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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1억 1700만 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와 젊은 인구 구조, 높은 한류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K-프렌차이즈 산업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KOTRA가 지난 3월 발간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렌드 2025’에 따르면, 2024년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약 161억 달러로 세계 7위이며, 2025년에는 연 8~10%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KOTRA(사장 강경성)가 ‘2025 마닐라 프랜차이즈 로드쇼(Franchise Showcase in Manila 2025)’를 개최한 배경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10개사와 현지 주요 바이어 20개사가 참가해, 1:1 비즈니스 상담, 상권 탐방, 전략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특히 필리핀은 평균연령이 25.7세로 외식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고, 한류 호감도가 90%에 육박하는 등 우리 기업의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5 해외한류 실태조사(2024 기준)’에 따르면 한류 호감도는 필리핀이 압도적으로 1위(88.9%)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로드쇼에는 필리핀 유통 대기업 수옌 코퍼레이션도 참가했다. 수옌 코퍼레이션은 ‘에잇세컨즈’, ‘더페이스샵’ 등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42개 글로벌 브랜드를 필리핀 시장에 유통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검증된 시장 영향력을 갖춘 핵심 바이어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지닌 현지 바이어 20개사가 참여해 국내기업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랜차이즈 기업 J사는 “현지 시장에서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점포 개설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으며, 베이커리 브랜드 S사는 “이번 로드쇼에서 제품 수출 상담까지 함께 진행돼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로드쇼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필리핀 시장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류와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국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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