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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도전장 낸 '코리안 커넥션'… 라이프 FC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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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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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도전장 낸 '코리안 커넥션'… 라이프 FC를 주목하라"


- 한국인 구단주·감독·선수들이 주축된 프로축구팀, 현지 축구계 새바람
- K5 및 대학리그 유망주들, 캄보디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 모색
- 'Grassroot United' 프로젝트, 한국 축구의 저변 확대와 국제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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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1부 리그 라이프 FC 새 감독이 된 허재원 감독(41. 좌측). 최근 이 구단은 한국인 선수 3명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에프매니지먼트]캄보디아 1부 리그 라이프 FC 새 감독이 된 허재원 감독(41. 좌측). 최근 이 구단은 한국인 선수 3명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에프매니지먼트]

최근 캄보디아 프로축구계에 때 아닌 '코리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CPL) 소속 라이프 FC SHV가 2025/26 시즌을 앞두고 한국인 구단주부터 감독, 선수까지 한국출신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며 '코리안 커넥션'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축구 전문지 'FOUR FOUR TWO 한국어판'은 최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라이프 FC SHV가 전방위적인 한국 인력 보강을 통해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프 FC SHV에 합류한 한국인 3인방 선수 프로필

캄보디아 1부리그 라이프 FC SHV가 지난 주 공식 발표한 영입 선수 명단에 따르면, 오태균(24), 김정우(22), 김현수(21)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합류는 양천 TNT FC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Grassroot Unite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K5 디비전 및 대학 리그 유망주들에게 해외 하부 리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축구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태균(24세, 미드필더)은 K5 양천 TNT FC에서 두 차례 권역 우승을 경험했으며,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팀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우(22세, 센터백)는 U리그1 경일대학교 출신으로, 2024년 아시아 대학축구대회 대표로 활약하며 주목받은 유망주이다. 강력한 대인 방어 능력과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나 수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21세, 미드필더) 역시 U리그1 경일대학교 출신으로, 183cm 신장에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이다.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득점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캄보디아 라이프 FC에 입단한 오태균 선수가 새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에프매니지먼트]최근 캄보디아 라이프 FC에 입단한 오태균 선수가 새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에프매니지먼트]

한국인 사령탑과 구단주의 시너지 효과

라이프 FC SHV는 한국선수 영입에 앞서 이달 초 K리그 수원 삼성, 대구FC,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활약했던 허재원(41) 감독을 선임하며 팀 리빌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퇴 후 유소년 및 실업 무대에서 꾸준히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허 감독은 라이프 FC SHV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구단 운영 총괄은 라이프 대학교 총장이기도 한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구(한국명 구견회)가 맡고 있다. 캄보디아 남부 해안도시 시아누크빌을 연고로 하는 라이프 FC SHV는 2024/25 시즌 2부 리그 우승을 통해 CPL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 10위에 머물렀던 라이프 FC SHV는 이번 여름 감독 교체와 한국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를 꾀하며 리그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Grassroot United' 프로젝트, 한국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한편, 양천 TNT FC가 2023년부터 주도하고 있는 'Grassroot United' 프로젝트는 국내 축구 유망주들에게 해외 진출의 문을 열어주는 혁신적인 시도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K5 디비전 및 대학 리그의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해외 하부 리그와 연결하여 실전 경험을 쌓게 하고, 이를 통해 한국 축구 생태계의 다양성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현재까지 TNT FC는 독일의 FSV 프랑크푸르트 1899, 일본의 벤세도르 미에, FC 노베오카 아가타, 그리고 캄보디아의 라이프 FC SHV 등 해외 여러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 구단과는 선수단 교류, 구단 운영 협력,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실무 협약이 이뤄졌으며, TNT는 2026년까지 파트너 구단을 1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의 신흥 강호,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

2005년 창설된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총 11개 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FC 동아시아 리그 랭킹 10위에 오르며 2026/27 시즌부터 CPL 상위 2개 구단이 AFC 챌린지리그 등 대륙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캄보디아 프리미어 리그(1부) 공식 로고 [CPL]캄보디아 프리미어 리그(1부) 공식 로고 [CPL]

현재 CPL의 대표 구단으로는 리그 우승과 AFC 챌린지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스와이 리엥 FC,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미드필더 박이영이 활약 중인 프놈펜 크라운 FC, 그리고 FC서울 출신 공격수 박정빈이 소속된 비사카 FC 등이 있다. 캄보디아 리그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 5대 축구리그로 부상하며 한국 선수들의 새로운 해외 진출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현재 이 리그에서 활약중인 외국인 용병선수들은 지난 시즌 기준 약 60여명으로 일본, 브라질, 나이지리아, 남아공, 카메룬, 영국, 스페인 등 국적도 매우 다양하다.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반응: "경기 보러 가야죠!"

라이프 FC SHV에 한국 선수들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캄보디아 현지 교민 사회는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프놈펜에 거주하는 축구팬 남성규씨는 "캄보디아에 프로축구리그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실제로 경기장에 가본 적은 없다. 한국 출신 선수들이 직접 뛴다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꼭 직관해야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처럼 라이프 FC SHV의 '코리안 커넥션'은 캄보디아 교민들에게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현지 축구 붐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라이프  FC의 2025~2026 시즌 첫 경기는 8월 9일 (토) 벙켓  FC를 상대로 홈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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