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개발 산불지연제 첫 수출…캄보디아·파라과이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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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2 14:3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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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도형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선적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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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개발한 산불지연제가 해외에 처음 수출된다.
산림청은 21일 경기도 평택시 대명하이테크에서 '수출 선도형 혁신제품(산불지연제) 시범 구매사업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산 산불지연제는 산림청이 2억8천만원을 투자하고 국립산림과학원과 대명하이테크가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2월 조달청의 수출 선도형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해외실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캄보디아와 파라과이에 68t이 수출돼 현지 실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산 산불지연제는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미국산 지연제와 달리 친환경·고효율 성분으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대응 과정에서 화재진압을 위해 사용된 산불지연제는 물보다 3배 이상 산불을 억제·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살포 후 시간당 5㎜의 강우에서도 3개월간 발화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게 장점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수출은 국내 산림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산 산불지연제의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한 국제 신뢰를 확보해 해외 사업화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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