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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은 사과하고 본사 직원은 나몰라라, 대한항공 이중적 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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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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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은 사과하고 본사 직원은 나몰라라, 대한항공 이중적 태도 논란

- 대한항공 상한 기내식 제공하고도 제대로 된 해명 없이 피해숭객 조롱
- 싱가포르 발 KE0648편에서 기내식 메뉴중 일부 상한 음식 제공되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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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서울) 최신 기자 = 지난 5월 5일 오전, 싱가포르발 KE0648편에 탑승한 승객 A씨가 사전 신청한 저자극 특별 기내식 메뉴중, 당근 단호박즙 샐러드에서 강한 쉰 냄새와 신맛을 느낀 승객 A씨는 즉시 승무원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상한 기내식을 수거해 가는 승무원에게 승객 A씨는 상한 음식이 제공된 경위에 대해 물었다.

 

 

"왜 상한 음식이 제공된 거에요?"

"한국에서 실리는 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실리다 보니까 저희가 하나하나 확인을 한다 하더라도, 실리면서 더운 날씨에 변질될 우려 가능성이 좀 있어요. 

저희가 그 전에 확인을 했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상한 기내식이 제공된 것에 놀란 승무원은 승객 A씨에게 사과 일반 샐러드등 대체 메뉴까지 제공했다.

 

 

"내부에 인계될 예정이고요. 혹시 비행중에 장 불편하시거나 하시면 저한테 바로 말씀해 주세요." 

상한 기내식을 수거해 가며 승무원이 승객의 상태를 살피기까지 했다.

이후 기내에서 어지럼증과 복통을 느낀 승객 A씨는 기내에서 제공한 비상약을 복용한 뒤 가까스로 귀가했다.

그러나 귀가 후 , 입술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속이 불편한 증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연휴 기간과 겹쳐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한 A씨는 집에 있는 상비약으로 증상을 버텨야 했다.

 

승객 A씨가 대한항공 측에 발송한 메일 내용승객 A씨가 대한항공 측에 발송한 메일 내용

 

이틀 뒤, A씨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상한 기내식’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듣고 싶어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6일 만에 돌아온 대한항공의 공식 답변은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승무원이) 상한 음식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다만, (기내식의) 변질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위생 절차상 문제는 없었고, 기내식 섭취 후 유사 사례도 없었다. 식중독균의 잠복기와 발현 시간을 고려했을 때, 고객 불편 증상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며 대한항공은 모든 조리 및 보관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대한항공 측이 승객 A씨에게 보내온 공식 입장문 전문대한항공 측이 승객 A씨에게 보내온 공식 입장문 전문

 

이에 A씨는 답변을 보낸 담당자와의 통화를 요청했지만, 고객센터는 “사내 규정상 담당자 정보는 안내할 수 없으며, 연락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제 발생 직후 객실 승무원은 바로 그자리에서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회사 측은 끝내 책임을 부정하며, 피해 승객을 또 다시 실망시킴으로서 피해 호소 고객에 대한 대한항공의 무성의한 태도가 이번 사태의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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