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제4회 K-과거시험… 17개 대학 참여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지난 5월 10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투득기술대학교에서 ‘제4회 K-과거시험’ 대회가 열렸다.[사진=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회장 신동민)가 지난 5월 10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투득기술대학교에서 ‘제4회 K-과거시험’ 대회를 개최했다.

K-과거시험’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치렀던 과거시험을 재현한 행사로,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는 2020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의회는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이 쉽게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과거시험이라는 형식을 빌려 퀴즈대회를 진행한다. 베트남에서도 과거시험이 치러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베트남 17개 대학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협의회 자문위원들과 투득기술대학교 Pham Huu Loc 총장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인사들을 포함하면 300명이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대회 결과 반랑대학교 한국어학과에 다니는 부티흥냐이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그는 ‘세대통합을 실천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글을 썼다. 협의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포함해 모두 10명에게 상과 상금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