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물 이용·관리 기반시설 확충 협력키로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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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물관리 협력 면담하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환경부 김완섭 장관이 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총리 관저(평화 궁전)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물관리 협력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한국의 물관리 인프라 확충 정책 및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 정책을 공유했으며,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의 빠른 상수도 확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2025.5.5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이 캄보디아 물 이용·관리 기반시설 확충과 기후위기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김완섭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물 산업 협력 사절단'이 5∼7일 캄보디아에서 양국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장관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물관리와 기후위기 대응에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가 추진하는 정수장과 저수지 확충 사업에 한국이 협력해 달라고 하면서 특히 '메콩-센 강 연결 수로 사업'에 협업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타오 체타 장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 통합 물관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물관리 ▲ 홍수·가뭄 조기 경보 ▲ 수질오염 관리 ▲ 지속가능한 유역 관리 ▲ 물 관련 기반시설 계획을 위한 기술·제도 분야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정수장 확충, 환경부 장관과 만남에서는 소수력과 매립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환경부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한국-캄보디아 물산업 협력 포럼'도 함께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국내기업과 캄보디아 측간 수출 상담도 이뤄졌다.

김 장관은 "캄보디아의 물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의 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