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94명 입국…"일손 부족 해소 기대"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포천=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전날 캄보디아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94명이 입국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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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지난해부터 농촌 지역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1개 농가에 59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는 66개 농가에서 18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을 희망하는 등 채용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시는 캄보디아와의 교류 지역 확대, 라오스와의 신규 업무협약(MOU) 체결 등 계절근로자의 운영을 위한 대외적인 준비에 나섰다.

내부적으로는 재단법인 포천시 농업재단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대행 사업을 추진토록 해 전담 인력과 필요 예산을 확보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생활을 지원하고 점검(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입국 근로자들은 마약 검사, 통장 계좌 개설, 근로 준수사항 및 안전 교육 등 절차를 거쳐 34개 농가에 배정돼 시설하우스 재배와 수확 등 농작업에 투입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포천시에는 21개 농가에 62명의 근로자가 배정돼 체류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총 180여 명의 계절근로자가 순차 입국할 예정이다.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