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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만성적자' 국영항공사 PIA 지분 매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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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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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 조건에 따른 공기업 구조조정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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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 여객기

[PIA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파키스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조건에 따른 공기업 구조조정 일환으로 추진했다가 무산된 국영항공사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지분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18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민영화부는 전날 성명에서 민영화위원회에서 PIA의 지분 51∼100% 매각 재추진을 승인했다면서 다음 주 입찰 의향서 접수 광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영화부는 오는 5월까지 매각 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IMF 구제금융 조건에 따라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공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고, 그 일환으로 PIA 지분 매각 등에 추진했다.

당국은 지난해 PIA 지분 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나 1개 업체가 호가 3억 달러(약 4천300억원) 이상에 턱없이 못 미치는 가격을 적어내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번 지분 매각 재추진은 PIA가 지난해 21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낸 뒤 이뤄지는 것이다.

PIA는 2024 회계연도에 39억 파키스탄 루피(약 197억1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순이익은 22억6천만 파키스탄 루피(약 114억2천만원)에 달했다.

PIA는 2018년 말 현재 33억 달러(약 4조7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PIA는 지난해 11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운항금지령 해제로 유럽 운항을 4년여만에 재개했다. 다만 영국과 미국에선 여전히 운항이 금지돼 있다.

운항 금지령은 2020년 5월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 활주로 인근 주택가로 PIA 여객기가 추락해 97명이 사망한 사고 이후에 나왔다.

사고는 조종사 실수로 밝혀졌고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당시 파키스탄 전체 조종사 860명 중 PIA 소속 150명을 포함해 총 262명의 면허가 가짜이거나 부정 취득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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