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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프랑스 라팔 전투기 26대 구매키로…"인도양서 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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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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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6천억원 투입…항공모함 'INS 비크란트'에 탑재

이미지 확대프랑스 라팔 전투기
프랑스 라팔 전투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가 인도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 라팔 전투기 26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재하는 인도 국가안보내각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갖고 라팔 마린 전투기 26대를 구매하는 6천300억루피(약 10조6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라팔 전투기는 프랑스 다소 항공이 제작한 것으로 1인승 22대와 2인승 4대다. 라팔 전투기는 인도가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에 실릴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계약이 수주 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약 체결에 앞서 프랑스 국방부 장관이 인도를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INS 비크란트는 활주로가 하늘로 향하는 형태의 '스키 점프' 방식으로 전투기를 이륙시키고, 굵은 쇠줄로 비행기를 걸어 착륙시키는 '어레스팅 와이어' 방식을 갖추고 있다.

현재 프랑스 샤를 드골 항공모함에도 실려 있는 라팔 마린 전투기는 강한 기체 구조를 자랑해 이런 이착륙 방식에 적합한 전투기라고 현지 언론은 평가했다.

인도가 라팔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은 인도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오래된 소련·러시아제 무기에서 탈피해 인도군을 현대화하기 위해서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이 지역에서 군사 충돌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2017년부터 인도양 서부인 아프리카 지부티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등 인도의 '앞마당'인 인도양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현재 인도 공군은 라팔 전투기 36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해군은 주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를 운영 중이다. 인도의 두 번째 항공모함인 INS 비크라마디티야에도 미그-29K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무기를 주로 들여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공급 속도가 둔화하면서 최근 들어서는 프랑스산 무기 도입을 늘리고 있다.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인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산 군사 장비 최대 수입국인 것으로 분석됐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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