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나눔재단, 캄보디아에 최신 신장 이식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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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02 13:57본문
라파엘나눔재단, 캄보디아에 최신 신장 이식 기술 전수
캄보디아에 전무한 ‘복막 투석’ 강의에 현지 의료진 관심
안규리 이사장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 기반 만들 것"
정명규 한인회장, 신장 질환 현지 환자들에게 ‘희망’
- 박정연 재외기자
- 입력 2025.04.02 10:03
- 댓글 0
![라파엘나눔재단(이사장 안규리)와 캄보디아 소비에트&크메르우정병원 공동 주최로 제2회 한캄 신장 이식 세미나&워크샵이 지난 3월 27일~29일까지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되었다. 안규리 이사장(가운데 좌측)과 정명규 한인회장(가운데 우측)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정연 재외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155_203932_146.jpg)
라파엘나눔재단(이사장 안규리)은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소비에트&크메르우정병원에서 '제2회 한·캄 신장 이식 세미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라파엘나눔재단은 캄보디아 3대 국립병원 중 하나인 소비에트&크메르우정병원과 협력해 본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한국수출입은행이 후원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국내 신장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최신 신장 이식 기술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재단측은 신장 내·외과 세미나를 통해 '생체 신장 이식 프로그램 개발'(Developing a Living Donor Transplantation Program)을 주제로 그룹 토론을 진행, 캄보디아에서 생체 신장 이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동맥정루(AVF) 수술 실습, 그리고 돼지를 활용한 신장 이식 실험 워크숍이 진행되었으며, 70여 명이 넘는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들이 신장 이식 관련 최신 기술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기회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와 워크숍은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현지 의료진들이 실제로 신장 이식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습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관심을 끌었다.
안규리 라파엘나눔재단 이사장(서울대병원 명예교수)은 “올해로 벌써 3년째 캄보디아와 함께 일을 해왔다. 이 나라에서 제일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만성비감염성 질환의 궁극적인 해결 방법으로 장기 이식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이 병원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상승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금년 12월 중 캄보디아를 재방문할 계획이다. 실제로 장기를 이식 하면 사람의 삶이 바뀐다. 투석보다 비용도 휠씬 적게 드는 기술을 전수하는 첫 단계로서 생체 장기 이식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이 병원에 만들어 놓고자 한다. 장기 이식은 내·외과, 신장외과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고혈압과 당뇨 등은 물론, 검사실과 외래, 응급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량을 같이 끌어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다른 여러 가지 역량을 함께 끌어 올릴 수 있기에 나중에는 캄보디아 의료진이 자국 소외 계층들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서울대병원 최초의 여성 내과교수로 임명되어 한국 신장학 및 이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에는 전무한 ‘복막 투석’도 현지 의료진 대상 강의
오국환 서울대 신장외과 교수(라파엘인터내셔널 상임이사)도 이날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몽골과 라오스, 미얀마 등 개도국 의료시스템 교육과 의료진 양성을 맡아왔다. 캄보디아는 혈액 투석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복막 투석은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병원측의 요청에 따라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복막 투석과 관련된 강의를 통해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현지 의료진과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행사에 참석한 정명규 캄보디아한인회장은 “캄보디아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라파엘나눔재단의 지원은 신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현지 환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만섭 라파엘나눔재단 본부장은 “2026년에도 더욱 확장된 신장 이식 관련 세미나와 워크샵을 개최, 현지 의료진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3년째 캄보디아 의료진 역량강화에 힘써 온 안규리 라파엘나눔재단 이사장이 소비에트&크메르우정병원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박정연 재외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155_203933_243.jpg)
라파엘나눔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7년 국내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 ‘라파엘클리닉’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라파엘인터내셔널’을 창설하여 해외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캄보디아 세미나 및 워크숍 역시, 라파엘나눔재단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의료진들이 역량을 강화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자국 소외 계층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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