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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중국해 섬 2곳 군사보호구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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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3-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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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군기지' 그란데섬에서 중국인 등 8명 간첩 혐의 체포

이미지 확대중국-필리핀 남중국해 분쟁
중국-필리핀 남중국해 분쟁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필리핀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인근 섬에서 간첩 혐의 등으로 중국인 등 8명을 체포하고 해당 섬에 대한 군사보호지역 지정 검토에 나섰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는 지난 19일 수빅만 그란데섬에서 중국인 1명을 포함한 외국인 6명과 필리핀인 2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민간 기업으로 위장해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간첩 활동과 납치 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과 인근 치키타섬 등 남중국해 섬 2곳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와 접한 수빅만 입구에 있는 그란데섬과 치키타섬은 과거 미군 기지로 사용되던 군사적 요충지로, 지금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그란데섬은 남중국해 핵심 항로를 내다볼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곳"이라며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해군 기지 개발과 항구 활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과는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이 운영하는 대규모 간첩 조직을 적발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간첩이 사이버 범죄에도 연루돼 있으며, 온라인 게임 업체로 유입된 중국인 다수가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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